홍익대학교가 전국 최초로 ‘반값등록금을 현실화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장영태 홍익대학교 총장은 전국 대학교 중에서 최초로 반값등록금을 수용하는 방안에 대해 16일 한 언론사를 통해 밝혔다. 

먼저는 저소득층에게 적용돼 이르면 다음학기부터 현실화될 전망이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부터 등록금의 50%만 학비로 부담하는 가계곤란 장학금을 신설할 것으로 전했다.

현재 홍익대는 약 6천억원 정도의 적립금을 가지고 있어서 거기서 발생하는 이자가 한해 약 300~400억원 가량 되기 때문에 이 돈을 장학금으로 활용하면 전체 홍익대 재학생 2만 1천 여명의 등록금 20% 정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하여 우선은 저소득층에게 먼저 반값장학금의 혜택을 주고 점차 전교생으로 늘려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익대학교의 이번 반값등록금 실현은 그동안 자체적인 군살줄이기를 통해 학교조직과 대내·외 활동비 절약 등을 통해 이루어진 성과라고 한다.

또한 학교내의 모든 재정을 투명하게 관리하며 조금이라도 높은 이자를 주는 곳에 돈을 맡기는 등의 짠돌이 경영이 한몫한 것으로 알려져 다른 대학들이 배워야 할 부분이라 여겨진다.

홍익대학교의 반값등록금 전국 최초 실천을 통해 타 대학들도 반값등록금 실현에 함께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시사포커스팀 =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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