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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새벽 개기월식 진행, 개기일식과의 차이

개기월식과 개기일식의 차이

김수연 기자 | 기사입력 2011/06/16 [02:00]

16일 새벽 개기월식 진행, 개기일식과의 차이

개기월식과 개기일식의 차이
김수연 기자 | 입력 : 2011/06/16 [02:00]
16일 새벽 2시 23분부터 달이 지구 반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는 반영월식을 시작으로 3시 23분에는 지구의 본그림자 속으로 들어가 부분월식이 진행되다가 이후 4시 22분부터 5시 13분까지 달이 완전히 지구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

그렇다면 오늘 새벽 일어나는 개기월식과 개기일식의 차이는 무엇일까?

개기월식과 개기일식에 대해 알려면 우선 달과 태양과 지구사이의 관계를 알아야 한다. 달은 지구 둘레를 공전하고, 지구는 태양의 둘레를 공전한다.

우리가 보는 달의 모습이 변하는 것은 달이 지구 둘레를 공전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일식과 월식은 태양과 지구, 그리고 달이 서로 움직이면서 일으키는 현상이다.

우선 월식은 태양을 공전하는 지구가 태양과 달 사이에 들어서 일직선을 만들게 되면서 지구가 태양을 가리게 되어 달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지구의 그림자 속에 들어간 달의 형태가 까맣게 보이는 것을 월식이라고 하며, 개기월식이란 달과 지구가 완전히 일직선상에 서게 되어 달이 완전히 지구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뜻한다. 

마찬가지로 일식이란, 지구 둘레를 공전하는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 일직선상에 놓이게 되어 지구에서 태양을 볼 때 달이 태양을 가린 것처럼 보이는데 이것을 일식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마치 달이 태양을 가려 태양이 잠시 어두워지는 것인데 옛날 사람들은 이것을 태양이 없어지는 굉장히 불길한 기운으로 여겼다고 한다. 

개기일식은 개기월식과 같이 태양의 중심과 달의 중심이 일치하고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까울 때 더욱 선명하게 나타나는데 달이 완전히 태양을 가리게 된다. 개기일식이 일어날 때는 잠시 빛이 어두워진다.

한편 개기일식은 일식으로 태양이 가려져 있다고 해도 태양빛이 강하기 때문에 맨눈으로 관찰하게 되면 시력약화의 위험이 있으므로 일식전용 안경을 사용해야 한다.

시사포커스팀 =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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