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정부가 “2012학년도부터 전국 초·중·고에서 주5일 수업을 전면 자율 도입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주5일제 전면시행에 따른 사교육비가 증가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교원단체 측은 주5일제 전면시행으로 교사가 자기개발 시간을 늘리고, 학생들에게 가정교육과 체험학습의 기회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 제도를 환영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근로시간 주 40시간 원칙에 따라 당연히 이루어져야 할 사안이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갑작스러운 주5일제 전면시행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주5일제 전면시행의 취지는 이해 하지만, 토요일에도 일을 하는 맞벌이 부부나 중산층 이하 가정의 현실상 부모와의 가정교육이나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보다는 결국 사교육에 매달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다.
 
이에 주5일제 수업이 전면 확대 시행 될 경우 사교육비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드디어 주5일제가 시행된다니 좋긴한데... 사교육계 반기는 거 보니까 걱정된다. 쓸데없는 걱정일까?”, “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주5일제 전면 시행 절대 반대한다. 외국의 사례를 들먹일 사안이 아니다 우리의 교육 현실은 그들과 다르다 나라와 교사직을 위해... 다시 생각하자!”, “주5일제 수업 전면시행 좋은데. 대학등록금, 유치원비, 사교육비 부담에서 좀 벗어나게 해주면 맘 편하게 애들과 여행이라도 다닐텐데...”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정부는 ‘나홀로 학생’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저소득층 초등학교 1,2학년 자녀를 대상으로 운영중인 ‘토요 돌봄교실’ 수용 인원을 대폭 늘리고, 저소득층 자녀 뿐만 아니라 추가로 일반 학생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방과후학교도 전체 학교로 확대하고 적극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교육비 증가 우려에 따른 대책으로 가정교육의 강화를 위해 창의적 체험 활동과 연계한 ‘가족봉사단’, ‘학부모 생활지도 서포터단’등 의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며, 토요 방과 후학교 교과 관련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희망 학생들에 한해 이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갑작스런 주5일제 수업 전면시행에 따른 반대 의견과 사교육비 증가, ‘나홀로 학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주5일 근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의 가정의 자녀와 저소득·중산층 가정 자녀를 위한 혜택 마련과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시사포커스팀 = 최현향기자

< 관심 & 이슈 기사 >

▷  노무현의 마지막 남자 문재인, 자서전인 ‘문재인의 운명’ 출간
 
▷  얼음 동동~ 시원하고 쫄깃한 밀면으로 상쾌하게 장마철 날 수 있다!
 
▷  강아지를 함께 데리고 잘 경우 치명적 병에 걸릴 확률이.. 
 
▷  1박 2일 출연한(?) 김하늘의 취침인형, 귀여운 소녀감성 돋보여 화제
 
▷  일본 후쿠시마 원전 4호기 실시간 카메라에 찍힌 원인불명 섬광, 연기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종합 인터넷 신문.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작성 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주세요.

• 닉네임
• 비밀번호
• 
• 도배방지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