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대학생들의 반값등록금 촛불집회 10일째, 권해효는 1인시위로 시행 촉구!

김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1/06/07 [14:00]

대학생들의 반값등록금 촛불집회 10일째, 권해효는 1인시위로 시행 촉구!

김영주 기자 | 입력 : 2011/06/07 [14:00]
‘반값등록금’의 시행을 두고 대학생들이 이행을 촉구하며 벌이고 있는 촛불집회가 오늘로 10일째다. 지난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처럼 전국민이 함께 하는 촛불 집회로까지 번지지 않을까라는 의견도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반값등록금’ 촛불집회는 대학생, 고등학생, 학무모와 더불어 일명 ‘개념 연예인’으로 불리게 된 김제동, 김여진, 권해효 등도 지지하게 되면서 더욱 큰 관심을 이끌고 있다.

지난 2일  세종로 KT  앞에서 배우 김여진은 “대한민국 어디에나 대학생은 있고, 물가는 오르고, 그 중에서 등록금이 가장 많이 올랐다”며 “B학점 이상 깎아주는 것은 장학금이지 ‘반값등록금’이 아니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방송인 김제동은 “20대 투표율이 50%가 되면 반값등록금이 가능해지고 100%가 되면 무상으로 다닐 수 있다. 정치가 젊음을 굴리게 하지 말고 젊음이 정치를 굴릴 수 있게 하라”는 일명 ‘개념 발언’으로 참여한 이들의 깊은 공감을 사기도 했다.

또한 권해효는 “어디선가 등록금을 메우기 위해 시급 4000원을 받으며 아르바이트 하느라 못 나오는 청년들이 많다”며 “재단이 주인이 아닌 우리가 학교의 주인이며 교육의 주체임을 사회에 확인시켜 주길 바란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기도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권해효는 7일 정오부터 1시간 동안 서울 광화문 광장 내의 이순신 동상 앞에서 ‘반값등록금’ 촉구 1인 릴레이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반값등록금, 학생들의 권리입니다. 무상교육으로 갑시다!’라는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대학생들로만 국한되지 않고 정치계와 연예계까지 일파만파로 논란의 핵심에 있는 ‘반값등록금’은, 매년 입학시기가 다가오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관심은 사그라들고 말았다. 하지만 올해는 물가보다 2배에서 많게는 3배로 올라버린 등록금으로 학비를 벌기위해, 학업보다는 돈을 벌기위해 휴학을 선택하게 되거나, 신용불량자가 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더이상 관망할 문제가 아니게 되었다.

또한 7일 고려대와 서강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의 서울지역 4개 대학의 총학생회가 동명휴업을 선언했다. 이들은 정부가 약속했던 ‘반값등록금’ 공약을 거짓말로 일관했고 지난달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내놓은 해결책 역시 실망감만 안겼다고 지적했다.

@BuBiChoi는 “아직 학생입장에서 등록금 만큼의 교육을 받았던가 싶어요. 등록금만큼의 교육이 된다고 느낀다면 힘들어도 지불할 용의도 있을텐데.”라고 의견을 올렸다. 대학교를 나와야 한다는 지나친 교육열과 대학이란 명패를 꼭 달아야 한다는 관념때문에, 등록금 보다는 낮은 교육환경이라도 명패가 대학교이기에 높은 등록금을 감당해야하는  학생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모두가 평등하게 양질의 교육을 받은 권리를 앗아갈 수는 없지만, 너도나도 대학을 졸업해야하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 한국의 교육에 대한 집념이 지나쳐 이런 문제가 더 커진게 아닐까?

@yellowpencil114는 “이쯤해서 천정부지로 솟는 고액의 등록금과 관련 ‘대학교육의 질과 양은 어떠한가’를 두고 점검해 봐야된다”며 “높은 등록금만큼 교육환경이나 교수법 등이 잘 정비되어 있느냐”며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사립대가 등록금에서 8100억을 빼돌렸다’는 비판과 함께 이것에서도 등록금은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으니~”라고 의견을 올렸다. 사립대의 보유 현금을 늘리기 보다는 그것을 장학금 등의 복지 혜택으로 돌린다면 등록금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을 된다는 논리다.

등록금으로 허리가 휘는 부모와 학생들을 생각한다면 ‘반값등록금’뿐만 아니라, 무상급식 또한 시행된다면 좋겠지만 이념을 현실로 적용하기 위해선 법적인 절차와 돈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 그러기 위해선 대학교의 무조건적인 등록금 지원보다는, 현실적인 교계와 정치계의 절충안이 있어야 할 것이다. 등록금 혜택이던 장학금 혜택이던 투자가 가능한 학생과 대학을 선별해야하고 또한 그 기준은 납득할 만한 것이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도 ‘반값등록금’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정치계와 교육계 등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시사포커스팀 = 김영주 기자


< 관심 & 이슈 기사 >

'개념배우' 김여진, 반값등록금 1인시위 네티즌 관심폭발

대화하자더니…반값등록금 시위 대학생 70여명 연행

‘반값등록금’ 후폭풍! 트위터의 뜨거운 화제거리 ‘교육혁명당’도 한몫할까?

한화이글스 선수, 뺑소니 사망사고 충격

아고라 ‘고려대 출교요구’ 서명 하루도 지나지 않아 서명성공


기사제보 & 보도자료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사회/복지/문화/보도자료 전문 종합 인터넷 신문. >
  • 도배방지 이미지

  • ‘반값등록금’은 꿈? 고려대·숙명여대에 이어 성신여대 등록금 2% 내려...
  • 충북도립대 등록금 30% 인하 확정
  • 감사원, 대학 등록금 왜 이렇게 비싸나…
  • 감사원 ‘사립대학 등록금 감사’에 대학 ‘헌법소원’
  • 대학등록금 방안 나와… ‘등록금 부담완화 방안’ 발표
  • 감사원, 전국 66개 대학 등록금 감사 착수
  • 제 값 못하는 등록금 본전 뽑는 방법? ‘대학 등록금이 아까워’
  • 한나라당, 반값등록금 결국 10%만 인하로 당정 합의?
  • 한나라당 등록금 완화 발표에 청와대 발끈
  • 병무청, “대학 등록금은 군복무로 해결” 문자논란
  • 반값등록금 시위에 탄핵 시위까지, 사면초가 MB
  • 조건없는 반값등록금 시행 주장? 보수성향 단체, 이에 맞선 목소리에 충돌 우려
  • 김제동 햄버거 “진짜 마음이 전해지리라고 믿어요”
  • 반값등록금 집회, 시위를 문화로…
  • 박혜경, ‘반값등록금’ 집회 열정적 공연으로 대학생 지지
  • 반값 등록금,촛불집회 동맹휴업 결의하는 대규모 집회 오는 10일 예정
  • [포토] 반값등록금 동맹휴업
  • 대학생들의 반값등록금 촛불집회 10일째, 권해효는 1인시위로 시행 촉구!
  • 방송인 3인 반값등록금 지지, 일반인 참여도 늘어
  • ‘반값등록금’ 후폭풍! 트위터의 뜨거운 화제거리 ‘교육혁명당’도 한몫할까?
  • 이동
    메인사진
    배우 임원희, 첫 개인전 ‘시간을 건너 뛰어; 소년의 행복한 환상’ 개최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