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2000만 관광객 유치 및 세계평화 염원 퍼레이드 개최
25일 전주 풍남문 광장서 도민·관광객 등 3000여명 참석
이재희 기자 | 입력 : 2024/05/26 [12:12]
세계평화선언문 제11주년을 기념함과 동시에 전주한옥마을 2000만 관광객 유치와 상권 활성화를 이루기 위한 걷기대회가 25일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전주 한옥마을 상인회와 전북연합신문사가 주최하고 HWPL전북지부가 주관했다.
UN산하 비정부기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글로벌12지부(명예이사 최중일·이하 HWPL 전북지부)는 이날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화해와 포용의 시민정신을 위한 문화 간 소통’을 주제로 평화 걷기 행사와 함께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행사가 개최된 풍남문은 전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한옥마을, 경기전, 전동성당 등 관광지가 인접한 곳이다. 이날 현장에는 전북특별자치도민과 관광객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인 ‘평화 걷기 대회’는 HWPL전북지부 회원과 시민이 모여 진행했다. 전통한복, 교복, 경성의복 등 다양한 복장을 입고 풍남문부터 시작해 태조로를 거쳐 전주전통술박물관까지 퍼레이드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한국적인 도시 전주’에 걸맞게 한복을 입은 1000여 명의 시민이 대표로 행렬에 앞장섰다.
행사를 관람한 한 시민(45·남·전주시 효자동)은 “한복과 더불어 옛 추억을 떠올리는 교복 퍼레이드가 굉장히 인상깊었다”며 “평화를 염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좋았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 개회사에 나선 이석동 전주한옥마을 상인회장은 “소상공인과 전주시민이 2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협력하고 상생하는 평화 걷기대회를 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전북연합신문사 성영열 국장은 “맛과 멋의 고장, 한복과 한옥, 한지의 전통을 간직해 ‘전통3한’을 즐길 수 있는 전주한옥마을에서 함께한 평화 걷기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아름답고 뜻깊다”고 말했다.
이석 황실재단 총재는 축사를 통해 “한옥마을과 우리의 전통을 살리고, 나아가 전주 시민으로서의 정서를 살려가자”고 당부했다.
HWPL전북지부 최중일 명예이사는 “1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세계적인 역사문화 도시 전주가 2000만 관광객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응원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 2013년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서 3만 명의 전 세계 청년들이 함께 평화를 촉구하며 세계평화선언문이 공표된 것을 기념하는 연례 행사다. 글로벌 평화문화를 육성하고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선언문은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각계각층의 개인의 역할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단결된 전 세계적 노력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