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대통령 하야 발언에 한기총 내부까지 '전광훈 사퇴' 여론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한기총 활동 중단 결정, 한기총 존폐위기 직면
박기호 기자 | 입력 : 2019/06/13 [06:11]
[뉴스쉐어=박기호 기자] 점입가경이다. 지난 5일과 8일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는 시국선언문 및 성명을 발표한 전광훈 목사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또다시 요구했다.
이 황당한 발언에 교계 안팎에서는 “반기독교적 행위”라며 “더 이상 예수 그리스도를 욕보이지 말고 대표 회장직에서 내려오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 목사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어디로 가고 있는가?’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이 누가 뭐라고 하기 전에 청와대에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얼마 전 기도하다가 이러다가는 대한민국이 없어지지 않겠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말까지 반드시 문재인 대통령은 하야해야 한다. 이것이 사람의 명령임과 동시에 주님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청와대 앞에서 1일 단식기도를 하고, 대통령 하야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려 1000만 명이 주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 목사의 해당 발언에 대한 교계 안팎의 전방위적인 비판도 쏟아지기 시작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는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극우 이데올로기에 경도된 전 목사의 역사 왜곡과 막말은 보편과 상식을 추구하는 시민사회의 조롱거리가 됐다”며 “더 이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개신교 관련 시민단체인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지난 7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기총은 과거 금권선거와 부정부패 등으로 교회와 사회로부터 신임을 잃은 지 오래됐다”며 “한기총은 한국교회와 역사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한기총이 대표성을 잃어버리고 극단적 정치 이념단체로 변질한 지 오래됐다. 그럼에도 극단적 발언으로 존재감을 과시하는 것은 한기총 활동을 자신의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려는 일부 정치 세력과 언론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한기총 내부에서조차 대표회장 사퇴 압박이 거세지는 형국이다.
한기총 비상대책위원회는 성명서에서 “전 목사는 더 이상 기독교인을 욕보이지 말고 국민 앞에 사죄하고 한기총 대표회장직을 속히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런 반발에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전광훈 목사는 이에 굴하지 않고 계속 정치·보수적 발언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한기총 소속의 가장 큰 교단인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가 한기총 활동 중단을 결정하자 한기총 자체에 대한 존폐까지도 위협을 받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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