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이 너무 커 아무도 쉽게 이렇다 할 말을 못하고 있다. 세계의 명탐정인 네티즌 수사대도 공황에 빠질 정도이다.

얼마전, SBS '아테나: 전쟁의 여신‘이 종영하고 이지아와 정우성의 연예소식이 알려지면서 장동건과 고소영 이후 거물급 연예인의 결혼을 내심 기대하는 이들도 많았다.
 
하지만 기분좋은 소식이 들려온 것도 잠시, 얼마 안돼 서태지와 이지아의 이혼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국민은 물론이고, 이지아의 연인 정우성도, 이지아 소속사의 관계자들도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991년 서태지가 ‘서태지와 아이들’을 결성하여 활동을 시작하면서 줄곧 ‘신비주의’로 일관해와 공식 활동 이외 서태지의 개인사에 대해서는 지인까지도 아는 이가 없었다.

이지아의 경우도 급속도로 성장하는 주연급배우라는 명성에 비해 아무도 개인사에 대해서는 아는 이가 없어 ‘외계인’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였다.

각종 억측이 난무하고, 한꺼번에 쏟아지는 충격적인 소식에 서태지와 이지아의 활동에 대해 헷갈려하는 국민이 많아 공개된 정보를 중심으로 이들의 연도별 활동을 정리해보았다.

▲ 서태지와 이지아 년도별 활동 분석     © 오지혜 기자

 
1집 ‘난 알아요’를 발표하면서 서태지와 아이들은 데뷔하자마자 170만장 음반 판매와 함께 가요 순위 프로그램 모두 석권, TV저널 올해의 스타상, 서울가요대상 최고 인기상, 스포츠서울 올해의 가수상, 대한민국 영상음악 대상, 골든디스크 수상이라는 한국 가요계 한 획을 긋는 업적을 남겼다.

그 영향은 미국 본토까지 흘러들어가, 서태지는 2집 발표하기 전 미국에서의 공연으로  이지아의 첫 만남이 이루어진다.

이후 1996년 서태지는 돌연 은퇴선언을 하고 미국으로 갔고, 이지아와의 시간이 늘어나면서 이들은 2년이 안돼 서태지는 27세의 나이로, 이지아는 20세의 나이로 라스베가스에서 결혼하게 된다.

서태지의 은퇴 선언 이후 조용한 결혼생활을 한 것도 잠시, 서태지는 3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공중파에서는 서태지를 찾을 수 없었지만 2008년 공중파 활동을 재개하기 전까지 서태지는 각국을 넘나들며 꾸준한 활동을 해왔다. 이때까지도 이지아의 연예활동은 예상할 수 없었다.

하지만 2004년 서태지가 7집을 발표하던 해, LG텔레콤 광고를 찍게 되면서 이들의 결혼생활에 조금씩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한다.

광고를 찍고 난 후 2년이 되던 해 이지아는 서태지와의 이혼을 선언하였고, 이지아는 본격적으로 연예활동을 시작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된다.

이혼을 한 이듬해, 서태지는 데뷔 15주년 앨범을 발매하였고, 같은해 이지아는 MBC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배용준의 상대역으로 발탁돼 화려하게 데뷔를 한다. 이지아는 이 드라마로 제 44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신인연기상를 수상하며 거물급 주연배우의 길을 걷는다.

이후, 서태지가 싱글앨범과 정규 8집 앨범을 발표하고, 이지아는 이지아 대로 MBC, SBS를 종횡무진하며 흥행드라마의 주연으로 활동해왔다.

하지만 SBS드라마 종영을 하면서 사랑을 싹터온 정우성과의 연애소식이 불거진지 얼마되지 않아 결혼소식도 아닌 이혼소식에 국민들은 충격에 빠졌다.
 
서울본부 = 오지혜 기자 jh_09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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