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미원 축제. [제공=서울대공원]

[뉴스쉐어=박수지 기자]서울대공원이 오는 25일부터 내달 9일까지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에서 '장미원 사진관'을 주제로 장미원 축제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장미원 축제에서는 5만 4075㎡(1만6000여 평) 꽃밭에 100여 종, 4만 5000여 주의 장미가 식재돼 있다.

체리 메이딜란드, 윈쇼튼, 핑크피스, 메어리로즈, 브라더캐드팔 등 다양한 장미 품종을 볼 수 있다. 장미를 일반 나무처럼 만든 최고급형 정원수 장미 '영국 스탠다드 장미'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장미터널을 조성해 덩굴장미 골든샤워, 코랄던, 안젤라 등을 볼 수 있으며, 장미터널 상부에는 버베나, 목마가렛, 초화류 등을 걸이화분으로 설치해 꽃향기 가득한 터널을 거닐 수 있다.

축제 기간 중 주말 오후 1~5시에 방문하면 장미 화단을 배경으로 전문 사진작가가 찍어주는 '장미원 사진관'을 체험할 수 있다. 촬영된 사진은 개인 이메일로 전송해준다.

사진 공모전도 함께 운영된다. 축제 기간 동안 찍은 사진을 온라인 공모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총 20명에게 상품이 수여되며, 최우수상으로 7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우수상으로 5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 등이 주어진다.

올해는 작년보다 건조하고 기온이 낮아 5월 중순부터 개화하기 시작해 축제 기간인 5월 마지막 주부터 6월 첫째 주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새롭게 조성한 휴(休) 정원에 '가드너의 정원'을 주제로 제라늄, 호스타 등 초화류 39종 2400본을 식재해 장미 외에도 다양한 꽃들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서울대공원 장미원에서 많은 시민들이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행복을 나누는 향긋한 축제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