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미 기자 기사입력  2019/04/27 [08:14]
[기획] 술·담배·커피 안돼… '몰몬교'는 무엇?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성경과 몰몬경 경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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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트레이크시티 

[뉴스쉐어=박정미 기자]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마약투약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그의 종교인 몰몬교가 재조명 받고 있다. 몰몬교는 술, 담배, 마약은 물론 커피, 홍차까지도 엄격하게 금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교리를 무시한 그의 마약 투약 혐의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더구나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에 충격을 더하고 있다. 


◆1830년 조셉 스미스 창시


몰몬교는 1830년 미국 뉴욕주 맨체스터에서 조셉 스미스에 의해 창립됐다. 정식명칭은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다. 몰몬교인들은 신·구약 성서 외에 ‘몰몬경’을 기본 경전으로 삼고 있다.


초기 몰몬교는 특이한 교리와 강령으로 단기간 내에 강력한 교단을 이룩했지만 기존 기독교도들로부터 이단 취급을 당하며 총격과 방화 등의 핍박을 받았다.


그러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급성장했으며 2018년 기준 신도는 약 1612만 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미국인이 664만 명으로 그 비중이 가장 크다. 현재 본부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있다.


◆몰몬교의 또다른 경전 ‘몰몬경’


몰몬경은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에서 성경과 더불어 인정하고 있는 경전 중의 하나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에서는 몰몬경이 교회의 초대 회장인 조셉 스미스 주니어가 하나님이 보낸 천사인 모로나이의 지시에 의해 땅속에서 발굴한 금판 원본을 영어로 번역해 출간한 책이라고 여기고 있다.


몰몬경은 하나님이 살아계심과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독생자로서 온 인류의 구세주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임을 가르치고 온 세상에 복음이 선포돼야하는 필요성을 알려준다고 말한다.


몰몬경이라는 제목은 고대 미대륙에서 전통적으로 전해 내려온 여러 기록을 요약 기록한 역사가이자 선지자인 몰몬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다. 이 경전의 명칭으로 인해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는 몰몬교로 불리기도 한다.


◆교리 근본은 금욕


몰몬교는 직업적인 성직자가 없고 평신도들이 직장 생활을 하면서 교회를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술과 담배, 카페인이 섞인 음료(커피와 홍차 등), 낙태, 도박 등을 금하는 금욕적인 교리를 근본으로 한다.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해 온 인류가 복음의 법과 의식을 지킴으로써 구원을 받을 수 있음과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성신 그리고 사람이 자기 자신이 범한 죄에 대해 형벌을 받고 아담의 범법으로 인해 형벌을 받지 아니함을 믿는다.


복음의 원리와 의식 가운데 첫째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 둘째는 회개, 셋째는 죄 사함을 위한 침수로서의 침례, 넷째는 성신을 받기 위한 안수례다. 또한, 성경과 몰몬을 경전으로 받아들인다.


◆한국의 몰몬교


한국에서는 1951년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김호직 박사가 몰몬교 첫 신자였다. 이후 1956년 첫 선교사가 미국에서 한국으로 파송됐으며 1957년 재단이 설립됐다. 


이후 1967년에 몰몬경이 한국어로 번역됐다. 1973년 아시아 대륙에서는 첫번째로 서울 교구가 조직됐다.1985년 12월 14일에는 서대문구 창천동에 서울 성전이 세워졌다.


한국에서 몰몬교는 정장을 입은 외국인이 2인 1조로 짝을 지어 선교를 하는 모습으로 잘 알려져 있다. 몰몬교에서는 만 18세 이상 남성의 선교 활동을 의무화하고 있다. 로버트 할리 역시 1978년 몰몬교 포교 활동을 위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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