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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비상호출 연락 안 돼”… 경찰 대응 ‘논란’

경찰 신고 후 약 9시간 지나 연락 닿아

박수지 기자 | 기사입력 2019/03/31 [23:14]

윤지오 “비상호출 연락 안 돼”… 경찰 대응 ‘논란’

경찰 신고 후 약 9시간 지나 연락 닿아
박수지 기자 | 입력 : 2019/03/31 [23:14]

▲ 배우 윤지오 씨가 지난 30일 신변 보호 위협을 느껴 비상호출을 했지만 경찰이 연락이 되지 않는 등 경찰의 미흡한 대응에 사과와 설명을 요구하기 위한 청원 글을 게시했다.    [제공=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캡처]

 

[뉴스쉐어=박수지 기자] ‘장자연 리스트’ 유일한 증인인 배우 윤지오 씨가 신변 위협을 받았지만 경찰이 연락이 안 되는 등 미흡한 대응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0일 윤 씨는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신변보호를 위해 경찰 측에서 지급한 위치추적장치 겸 비상호출 스마트 워치가 작동되지 않아 신고 후 약 9시간 39분이 경과했고 아직까지도 아무런 연락조차 되지 않는 무책임한 경찰의 모습에 깊은 절망과 실망감을 뭐라 말하기 조차 어렵다"고 게시했다. 

 

이날 윤 씨는 호출버튼을 총 3차례 눌렀고 이 과정을 신변보호 방송 중계를 통해 많은 분이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벽과 화장실 천정 쪽에서 의심스럽고 귀에 거슬리는 들리는 기계음, 환풍구에 누군가 고의로 끊은 것으로 보이는 끈이 보인 점, 문 주변에서 오일 형태 액체가 흘러내린 흔적, 문을 열 때 가스 냄새가 나는 점 등 불안한 상황으로 호출버튼을 눌렀다고 주장했다. 

 

윤 씨는 “국가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가 현재 처한 이런 상황이 더 이상 용납되지 않아 경찰 측의 상황 설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5대 강력 범죄외 보호가 필요한 모든 피해자·목격자와 증언자가 제대로 된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시설과 인력 정책의 개선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전했다.  

 

특히 “현재 제가 체감하는 신변보호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국가에서 보호를 받을 수 없다 인식하고 판단해 사비로 사설 경호원과 24시간 함께 모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청원 글은 25만여 명이 동참했다.

 

누리꾼은 “얼마나 대단한 것이 뒤에 숨어 있길래 이러는 건지… 윤지오 씨가 안전한 곳에서 증언할 수 있게 제발 부탁드린다”, “윤지오 씨 꼭 보호 해달라”, “국민청원 없었으면 벌써 큰일 났을지도 모른다”라는 등 윤 씨의 신변보호를 요구했다. 

 

한편, 경찰은 미흡한 대응에 대해 윤 씨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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