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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들인 한 끼, 남산 비빔밥 맛집 ‘목멱산방’

신선한 유기농 재료와 까다로운 조리 원칙 고수

장선주 수습기자 | 기사입력 2019/02/19 [15:01]

공들인 한 끼, 남산 비빔밥 맛집 ‘목멱산방’

신선한 유기농 재료와 까다로운 조리 원칙 고수
장선주 수습기자 | 입력 : 2019/02/19 [15:01]

▲ 닭과 수란 간장비빔밥. 수란을 깨서 넣고 간장 소스에 비벼 먹는 비빔밥이다.     © 장선주 수습기자

 

[뉴스쉐어=장선주 수습기자] 명동역 3번 출구로 나와 재미로(만화의 거리)를 걸어 올라가다보면 투명한 창이 트여있는 한 식당을 만날 수 있다. 이 식당은 바로 남산의 비빔밥 맛집 목멱산방’.

 

지난 12일 오후 목멱산방에는 평일임에도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까다로운 재료 선별과 조리 원칙이 꾸준한 인기 비결이다. 식당은 만석임에도 북적북적한 느낌보다는 식당 특유의 차분하고 고요한 느낌이 전해졌다.

 

목멱산방201810월말 남산공원길에서 영업을 종료하고 리라초등학교 인근으로 이전했다. 식당 이름의 목멱산(木覓山)’은 남산의 옛 이름이다.

 

▲ 불고기 비빔밥과 해물 부추전. 고추장에 비벼먹는 불고기 비빔밥은 목멱산방의 대표 메뉴로 자리잡았다.     © 장선주 수습기자

 

대표 메뉴로 고추장에 비벼먹는 산방, 불고기 비빔밥이 있다. 산방 비빔밥은 밥 위에 다른 재료 없이 먹는 나물 비빔밥이다.

 

또한 간장에 비벼 먹는 곤드레, 닭과 수란 간장 비빔밥과 육회, 강된장 비빔밥도 있어 다양한 비빔밥을 맛볼 수 있다.

 

비빔밥은 묵직한 놋그릇에, 나물은 다른 접시에 정갈하게 담아져 나와 혹시나 꺼리는 나물이 있다면 빼고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목멱산방은 주문에서부터 퇴식까지 고객 스스로 한다. 특히 식당이 남산 아래, 인파가 몰리지 않는 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고객 셀프체제로 직원들의 분주함이 사라져 더욱 차분한 느낌을 준다.

 

목멱산방은 우리에게 익숙한 음식인 비빔밥으로 2017년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돼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흔한 비빔밥이라는 메뉴로 미슐랭 가이드에까지 오른 비결은 무엇일까.목멱산방의 비빔밥이 특별한 이유는 선별된 재료와 철저히 매뉴얼대로 조리된 공들인 한 그릇 때문이다.

 

목멱산방의 모든 음식은 화학조미료를 일체 치지 않으며 유기농 재료만을 쓰고 있다. 쌀은 김제평야 10인 농부 단일 품종 쌀을 사용한다. 나물은 지리산 제철 나물을 사용하며, 맛의 조화, 음식 궁합을 고려해 비빔밥마다 들어가는 종류가 조금씩 다르다.

 

또한 고추장은 전라북도 장수군에서 재배한 매실청을 넣어 만들어 감칠맛이 돈다. 간장과 된장은 장수군 원불교 재단에서 담근 장을 사용한다.

 

지난 12일 식사를 마친 직장인 정모(36·)씨는 주변으로부터 맛있다는 평을 많이 듣다가 오늘 처음 방문했는데 정말 맛있다소불고기에 고추장이 어울릴까 싶었는데 맛이 잘 어우러져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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