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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 실수로 연세대 입학 취소… “서울대 목표 재수”

연세대 측 입장 받아들여 과실 인정

박예원 기자 | 기사입력 2019/02/15 [13:19]

이체 실수로 연세대 입학 취소… “서울대 목표 재수”

연세대 측 입장 받아들여 과실 인정
박예원 기자 | 입력 : 2019/02/15 [13:19]

▲ 지난 14일 딴지일보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글    [제공=딴지일보 커뮤니티 캡처]

 

[뉴스쉐어=박예원 기자] 우체국 전산 오류로 연세대 입학이 취소됐다고 주장한 수험생이 자신의 과실을 인정했다.

 

지난 14일 딴지일보 커뮤니티 사이트에 “안녕하세요. 연대 입학 취소 학생 담임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이 해당 학생의 담임교사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학생한테 연락이 와서 글을 쓴다”며 “학생과 학부모님께서 과실을 인정하고 대학 측의 입장을 받아들이기로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께서 지적해주셨듯이 학생 측의 과실도 분명하다”며 “일이 더 커지는 것에 대한 부담도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부 열심히 해서 서울대 갈 거라고 한다. 이번에도 정시까지 갔으면 (서울대) 합격 가능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 지난 14일 페이스북 페이지 ‘연세대학교 대나무숲’에 우체국 전산오류로 연세대 입학이 취소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제공=페이스북 캡처]

 

앞서 지난 14일 페이스북 페이지 ‘연세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우체국 전산 오류로 대학교 입학금이 입금되지 않아서 입학 취소가 됐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큰 논란을 빚었다.

 

글을 쓴 A씨는 “우체국에서는 전산 오류 자료를 연세대 쪽에 제출하고 입학관련 문제 사항을 우체국 쪽에서 책임을 지겠다고 하는데도 (연세대는) 입학 취소 처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세대학교에서는 입금 확인을 제때 안 한 우리 쪽 과실이라 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연세대 측도 이날 견해를 밝혔다.

 

연세대는 “사실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서 학부모‧학생 그리고 우체국 관계자 면담을 진행했다”며 “등록금 납부는 ATM 지연인출이체 제도로 인해 실패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합격자 안내문을 통해 등록금 납부 결과 확인을 사전에 안내하고 있으며 기간 내 미등록자를 대상으로 등록금 미납 관련 안내 문자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수험생에게도 등록금 이체 실패 후인 오후 두 시 경에 미등록자를 대상으로 발송하는 안내 문자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입시의 공정성 및 다른 수험생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매우 안타깝지만 원칙과 절차대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합격 취소 결과를 바꿀 수 없다는 태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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