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도리는 안면도에 속한 섬으로 지금은 암면도와 연륙돼 있다. 농경지가 대부분 밭이어서 보리가 익으면 누렇게 보인다고 해서 황도리라고 불리게 됐다.
‘붕기‘는 형용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고기를 잡은 만선 배에 다는 기를 말한다. 만선기는 긴 대나무장대에 대나무를 쪼개서 묶은 다음 종이를 잘라 감은 후 끝에 붉고 푸른 종이꽃을 늘어지게 만들었다.
이번행사 주최는 ‘황도붕기풍어제 보존회’가 주최한다.
행사 내용은 첫날 6일에는 소를 잡아 제물로 바치는 ‘피고사’와 풍어 및 마을안녕 등을 기원하는 ‘세경굿’, 붕기들고 달리기 등이 진행된다.
이튿날 7일에는 마을 번영을 기원하는 ‘대동굿’에 이어, 새해 처음으로 출항하는 어선이 만선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어선 지숙’, 마무리 굿이 펼쳐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정월 초에 황도를 찾아 한해 행복을 기원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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