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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살림 보태려 시작, 이젠 요양보호사가 좋아

양연주 기자 | 기사입력 2019/01/29 [19:10]

[인터뷰]살림 보태려 시작, 이젠 요양보호사가 좋아

양연주 기자 | 입력 : 2019/01/29 [19:10]

▲ 노인주관보호센터 노래수업 시간     © 양연주 기자

 

[뉴스쉐어=양연주 기자] "처음엔 살림에 보탬이 되고자 시작한 일이에요. 하지만 지금은 이 일이 그냥 좋아요"

 

정희재(48·여) 씨는 남편과 결혼 후 아이를 키우며 전업주부로 생활했다. 그러다 남편의 사업이 잘 되지 않아 생활비를 벌어야 찰 처지에 놓였다. 살림만 하던 주부가 당장 직장을 구하려고 하니 뭘 해야 될지 몰라 많이 당황했었다고 한다. 

 

전업주부로 생활하던 정씨가  어떻게 요양보호사가 됐는지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왜 요양보호사를 선택했나요?

이왕 구하는 직장, 안정적이고 평생직장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자격증을 알아보다 요양보호사란 직업을 알게 됐죠. 지금과는 달리 내가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할 땐 한 달 이론수업, 3일의 실습만 하면 됐었어요.

 

Q. 어디서 일을 하고 있나요?

노인주관보호센터에서 일하고 있어요.

 

Q. 노인주관보호센터는 어떤 곳인가요?

가정에서 돌볼 수 없는 형편의 어르신들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계시다가 가는 곳이에요. 어르신들을 위한 유치원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프로그램데로 그림도 그리고 노래도 배우고 하시거든요.

 

▲ 그림 그리는 모습     © 양연주 기자


Q. 노인주관보호센터는 어떤 분들이 오는 곳인가요?

경증 치매 진단을 받으신 분들, 사고나 질병으로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옵니다.

 

Q. 힘든 점은 없었나요?

처음엔 서툴러서 힘든 것도 있었지만,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잘 씻질 못해 냄새가 나는데 그 냄새에 적응하는데 힘들었어요.

 

Q. 일 하면서 보람을 느낀적이 있다면요?

어르신들이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자주 해주세요. 사소하게 지팡이를 주워드려도 '감사합니다' 간식을 갖다 드려도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하시는데, 이런 인사들이 힘든 것도 잊게 만들어요.

 

Q. 언제까지 요양보호사 일을 할 생각인가요?

주변에 보면 힘들어서 그만두는 사람들을 보는데, 할 수 있을 때가진 계속하고 싶어요. 살림에 보탬이 되려고 시작한 이 일이 이제는 그냥 좋아요.

 

요양보호사라는 직업이 그냥 좋다는 정 씨는 "정말 자격증 하나 만 잘 취득해 놓으니 평생직장이 생겼다"며 뭘 할지 몰라 취직을 망설이고 있는 주부들에게 적성에 맞는 자격증을 취득해 보람을 느끼며 일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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