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마추어 밴드 라이브 카페 ‘공감live’무료 대관·입장… 매달 2회 언더그라운드 음악 공연
[뉴스쉐어=장선주 수습기자] 토요일 저녁, 인천 중구의 한적한 거리에 기타와 드럼소리가 울려 퍼진다. 소리가 울려 퍼져오는 곳은 바로 ‘공감live'라는 라이브 음악 카페다.
‘공감live'는 지난 2017년 12월부터 매달 2번씩 무료로 언더그라운드 음악 공연을 열고 있다. 공연 공간은 25명 정도 수용이 가능한 작은 공간으로, 공간을 꽉 채우는 강력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지난 5일 저녁 6시에는 ‘공감live'에서 아마추어 밴드 ’Burst Pot‘, ’O2', 'KISMET'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공연한 아마추어 밴드들은 서로 다른 그룹의 코러스·기타·베이스 등을 맡아 연합해 공연했다,
매달 꾸준히 공연이 열리는 데에는 공감live를 운영하고 있는 김성태(50·남) 씨의 공이 크다. 사장 김성태씨 또한 ’파우스트‘라는 그룹에 속해 25년간 음악을 해온 뮤지션이다.
김 씨는 “음악하는 선·후배 누구나 공연할 수 있도록 장소 대관을 무료로 하고 있다”며 “영리목적이 아닌 순수한 음악 교류 공간으로, 누구든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씨는 현재 인디음악계에 대해 “옛날이나 지금이나 프로 밴드라도 다른 일을 하며 음악을 해야 할 정도로, 아직도 뮤지션들이 음악하기에 어려운 실정”이라며 “일부 유명 밴드에만 치중되기 보다 인디밴드에게도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최소한의 대우가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는 26일 토요일 7시에는 'From the blue', 'And one', 'Smash' 세 밴드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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