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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보다 코로 유입된 미세먼지가 몸에 더 '치명적'

간·신장 등 다른 장기에도 영향 미쳐…

박지인 수습기자 | 기사입력 2018/12/03 [13:37]

입보다 코로 유입된 미세먼지가 몸에 더 '치명적'

간·신장 등 다른 장기에도 영향 미쳐…
박지인 수습기자 | 입력 : 2018/12/03 [13:37]

▲ [제공=KBS뉴스 캡쳐]     

 

[뉴스쉐어=박지인 수습기자] 최근 미세먼지를 입으로 들이마셨을 때보다 코를 통해 체내에 유입됐을 때 더 늦게 배출되는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지난주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나쁨’ 수준이 계속되면서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계 건강 악화를 우려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한국 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생명공학연구부 전종호 박사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28일 연구팀은 방사성 물질을 입힌 미세먼지 입자가 뿜어내는 방사선량을 통해 체내로 유입된 미세먼지의 분포상태 및 이동경로를 확인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쥐를 통해 실험한 결과 입을 통해 유입돼 식도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간 미세먼지는 다른 장기에 영향을 주지 않고 이틀 만에 몸 밖으로 배출됐다. 그러나 코로 들이마신 미세먼지는 기도를 거쳐 폐에 들어가 간·신장·대장 등 일부 장기를 거쳐 배출됐으며 일주일 이상 지나서 몸 밖으로 나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KBS 등 다수 언론 인터뷰에서 전종호 박사는 “이번 기술은 방사성동위원소와 핵의학 영상장비를 활용해 미세먼지가 체내 유입됐을 때 그것을 영상화, 데이터화하는 것이 처음이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영상화 기술로 미세먼지 관련 질환의 발병 원인을 규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강서구에 사는 김시은(24·여·대학생)씨는 “요즘 외출을 할 때마다 마스크가 필수다. 마스크 없이 밖을 나가면 목이 따갑고 아프다”면서 “아무래도 미세먼지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8일 미세먼지 경고가 발령된 광주에 거주하는 김수현(37·여)씨는 “미세먼지 경고가 발령된 날 실내에서 밖을 보면 미세먼지 때문인지 공기가 너무 탁했다”면서 “어른들은 괜찮지만 아이들은 안 좋은 공기를 계속 마시는데 호흡기 질환이 걱정된다”고 전했다.

 

미세먼지 문제가 악화되면서 지역마다 대책 마련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울산·경남지역은 지난 29일 ‘부산·울산·경남 항만지역 미세먼지 정책포럼’을 열어 대책마련을 논의한바있으며 대구시의회는 ‘미세먼지 조례안’을 발의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3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기온이 올라 미세먼지 또한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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