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겨울철 화재 주범 난방기구, 따뜻해도 ‘안전이 우선’

잘못된 난방은 화재뿐 아니라 요금 폭탄까지 불러

박지인 수습기자 | 기사입력 2018/11/26 [13:37]

겨울철 화재 주범 난방기구, 따뜻해도 ‘안전이 우선’

잘못된 난방은 화재뿐 아니라 요금 폭탄까지 불러
박지인 수습기자 | 입력 : 2018/11/26 [13:37]

[뉴스쉐어=박지인 수습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한파가 올 것으로 예상되자 많은 이들이 난방 기구를 찾고 있다. 일각에서는 난방 기구 과다 사용으로 인한 화재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화재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겨울철 화재 발생률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겨울철(11~2월) 난방 기구로 인한 화재는 1193건이었다. 화재 발생 원인이 전기적 요인 265건(27%), 기계적 요인 198건(20%)에 비해 부주의가 495건(48%)으로 월등히 높아 난방 기구 사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겨울철 전기장판은 추운 날씨에 없어서 안 될 생활용품이지만 많은 화재의 원인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기장판에 의한 화재의 원인은 대부분 과열이다. 수면 시 40℃ 이상으로 설정해놓으면 화재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적정온도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기장판 보관방법도 화재예방에 중요하다. 장판을 오래 접어놓거나 자주 접었다 피면 전기장판 내부에 열선이 망가져 과열이나 합선으로 인한 불이 붙기 쉬우므로 열선이 꺾이지 않도록 둥글게 돌돌 말아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전기히터를 구매할 때는 KC(국가통합인증) 승인 마크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사용 시에는 벽에서 20cm 이상의 떨어지도록 하고 창문을 등지도록 해야 한다. 또, 장시간 지속해서 사용하면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1~2시간 사용 후 10분은 꺼두는 것이 좋다.

 

최근 주목을 받기 시작한 휴대용 전기 손난로도 지난 1년 새 화상을 입은 사람들이 50%가 증가하는 등 저온화상의 위험이 높으므로 맨손보다 장갑을 끼거나 손난로에 손수건 등을 감싸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아울러 잘못된 난방기구 사용은 화재의 위험뿐 아니라 전기요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 난방비 절약을 위해 보일러를 껐다 틀었다하게 되면 매번 실내 온도를 올려야 해서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온다. 오히려 적정온도를 유지해놓거나 외출 모드로 바꿔놓는 것이 전기요금 절약에 도움이 된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한파 대비 건강수칙'에 따르면 적정 실내온도를 지켜야 건강에 무리가 없고, 에너지ㆍ난방비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부산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 정혜윤(26·여) 씨는 “작년에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서 보일러를 추울 때만 잠깐 틀고 따뜻해지면 금방 껐었다. 대신 전기장판을 계속 틀어놨는데 오히려 난방비가 너무 많이 나와서 놀랬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영화 ‘오후 네시’, 제42회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경쟁부문 공식 초청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