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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을 품은 을숙도 피크닉광장, 주말 맞아 나들이객 ‘가득’

핑크뮬리 군락지, 가을 포토존으로 인기만발

박지인 수습기자 | 기사입력 2018/10/14 [16:20]

[여행]가을 품은 을숙도 피크닉광장, 주말 맞아 나들이객 ‘가득’

핑크뮬리 군락지, 가을 포토존으로 인기만발
박지인 수습기자 | 입력 : 2018/10/14 [16:20]

 

▲ 13일, 을숙도생태광장 피크닉광장을 찾은 사람들이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 박지인 수습기자

 

[뉴스쉐어=박지인 수습기자] 가을이 무르익으면서 을숙도 피크닉광장은 주말을 맞아 피크닉을 즐기러 온 가족·연인들로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13일, 을숙도생태공원 피크닉광장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가득했다. 분홍빛 갈대인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데 열중인 학생들뿐 아니라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누워 휴식을 즐기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도 보였다.

 

광장에서는 잔디밭에 자리를 잡고 낮잠을 자거나 캐치볼·배드민턴 등 함께 운동을 하는 등 가족과 연인들이 소풍을 즐겼다.

 

을숙도 생태공원은 올해 핑크뮬리 군락지를 조성한 후, 하루 평균 방문객이 2000여 명에서 약 6000여 명으로 대폭 늘어나 인기를 끌고 있다.

 

작년 가을, 분홍빛 절경을 이루는 핑크뮬리를 보기위해 대저생태공원에 사람들이 몰린 것을 본 부산시가 을숙도생태공원 피크닉광장에도 핑크뮬리 군락지를 조성한 효과가 톡톡히 나타난 셈이다.

 

▲ 주말을 맞아 을숙도 피크닉광장을 찾은 나들이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 박지인 수습기자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소풍을 왔다는 차현정(여·주부) 씨는 “날씨도 시원해서 아이와 함께 놀러왔는데 광장이 넓고 잔디밭이라 아이가 뛰어다녀도 걱정이 없다”며 “바로 옆에서 핑크뮬리도 구경할 수 있는 점도 인상 깊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 박소영(23·여·학생) 씨는 “핑크뮬리를 보려면 제일 가까운 곳도 경주나 대저라서 작년엔 가보지 못했다. 올해는 가까운 을숙도에서 볼 수 있게 돼서 기쁘고 사진도 너무 예쁘게 나와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을숙도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방문으로 주목받은 부산현대미술관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봄·가을에는 각각 유채꽃, 코스모스를 볼 수 있으며 겨울이면 각지에서 모이는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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