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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억새 구경에 바람도 쉬어간다… 신불산 간월재

250만㎡ 억새밭 ‘장관’

박정미 기자 | 기사입력 2018/10/10 [20:33]

[여행]억새 구경에 바람도 쉬어간다… 신불산 간월재

250만㎡ 억새밭 ‘장관’
박정미 기자 | 입력 : 2018/10/10 [20:33]

▲ 지난 9일 신불산 간월재는 억새구경을 하러 나온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 박정미 기자


[뉴스쉐어=박정미 기자] “억새가 정말 아름답네요.”


꼬박 두 시간 남짓을 걸어 도착한 간월재. 황금빛으로 물든 억새를 보자 관광객들은 하나같이 ‘우와’ 하고 탄성을 자아냈다.


사방천지로 눈앞에 펼쳐진 억새밭의 장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올라오느라 힘들었던 땀방울이 싹 사라지는 순간이다. 억새들도 온 몸을 흔들며 관광객들의 방문을 환영했다.

 

▲ 신불산 간월재     © 박정미 기자


바람이 세게 불던 지난 9일 영남알프스의 한 자락인 신불산 간월재는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단풍처럼 알록달록한 등산복을 입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져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 관광객들은 탁 트인 억새밭을 보며 그동안 답답했던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고 늦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관광객들은 보기 드문 풍경을 눈에도 담고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관광객들은 억새밭 사이에 만들어진 산책로를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몇몇 관광객들은 억새와 더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에 안으로 들어가 사진을 찍기도 했다. 해발 900m가 쓰여진 간월재 기념비 앞에는 벌써부터 긴 줄이 이어졌다. 

 

▲ 신불산 간월재     © 박정미 기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던가. 구경하느라 사진 찍느라 배가 고파진 관광객들은 집에서 가져온 음식들을 펼쳐 놓고 허기진 배를 채웠다. 테이블이 없어도 괜찮다. 관광객들은 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한 끼를 해결하는 모습이었다. 집에서 미처 준비해 오지 못한 관광객들은 컵라면으로 식사를 대신했다.


공휴일을 맞아 아이들과 억새 구경을 왔다는 직장인 이모(45·남) 씨는 “간월재 억새는 언제 봐도 장관”이라며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억새 구경에 추운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영남알프스의 억새밭은 250만㎡에 이른다. 울산과 양산, 밀양에 걸쳐있는 9개의 산이 알프스만큼 아름답다고 해서 영남알프스라고 부른다.


한편 지난 3일 간월재에서는 울주오디세이라는 음악회가 열려 관광객들에게 감동의 시간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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