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안미향 기자]교수 부정채용과 대학원생 금품 가로챈 학사비리 관련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 형사과는 증거위조, 공갈,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2명을 구속하는 등 15명을 형사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012년 10월 태권도학과 교수채용과정에서 일부 지원자에게 포기 강요, 유력 우수자 사전 배제, 정성평가 점수 몰아주기 등 편파 채점으로 부정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은 2010년 12월부터 작년 5월까지 대학원생과 운동부 감독을 상대로 계약유지, 박사학위 논문심사 댓가, 각종 대회 찬조금 수수 등으로 7천만원 상당을 가로채고, 학부생들을 골프채로 상습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작년 9월 전담직원 채용 시 면접결과 점수를 조작해 특정인을 부정 채용하고, 추천서 등 허위서류를 작성해 증거를 위조한 혐의다.
경찰관계자는 “생활 속 불공정 적폐사범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으로 국민생활 기반 안전 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