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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생체 정보 수집 장치 국내 개발… 8월 공급

외국산 비슷한 수준 및 저렴한 가격… 1마리당 약 23만 5천 원

이세진 기자 | 기사입력 2018/07/19 [20:04]

소 생체 정보 수집 장치 국내 개발… 8월 공급

외국산 비슷한 수준 및 저렴한 가격… 1마리당 약 23만 5천 원
이세진 기자 | 입력 : 2018/07/19 [20:04]

▲ 국내 연구진이 소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반추위 삽입형 건강 정보 수집 장치를 개발해 내달 현장에 공급한다.   [제공=농촌진흥청]

 

[뉴스쉐어=이세진 기자] 국내 연구진이 가축 생체 정보 수집 장치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농촌진흥청은 소의 건강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반추위 삽입형 건강 정보 수집 장치(바이오 캡슐)’를 개발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개발한 알약 모양의 센서는 소의 입에 들어가 첫 번째 위에 자리 잡은 뒤 활동량과 체온 등 생체 정보를 수집하게 된다.  

 

수집된 정보는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돼 농장주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무선으로 전송된다. 

 

농장주는 이렇게 전송된 빅데이터를 확인해 소의 발정과 분만 시기, 질병 여부 등을 예측해 소의 질병을 초기에 찾아내고 젖소의 우유 생산과 한우의 송아지 생산 등 농장 경영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스마트 알약 시트템 구현 모식도.     [제공=농총진흥청]

 

지금까지는 우유 생산량이 줄어들면 질병 여부를 확인하고 발정 확인도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들었다. 정확도도 40% 수준으로 낮은 편이었다. 

 

이번에 개발한 장치는 발정과 분만 시기를 70% 수준에서 예측 가능해 외국산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가격은 3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분석 결과 젖소 농장에서 장치를 도입할 경우 1마리당 약 23만 5천 원의 경제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가축 생체 정보 수집 장치의 특허 출원과 산업체 기술 이전을 마쳤고 오는 8월부터 현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축산 현장에서는 노동력 부담은 덜고 생산성은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외국 장비 회사들이 국내 생산 자료 공유에 소극적이었던 점을 생각하면 농업 빅데이터 확보로 무인 축사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축산과학원 낙농과 기광석 과장은 “이번 개발은 외국산 장비 가격의 상승을 막고 국내 스마트팜 보급률을 높여 농업 빅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가축 생체 정보 빅데이터를 중앙 서버에 저장하고 공공 자료로 관련 연구자에게 제공하며 육우와 송아지 모델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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