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김좌환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잔류 농약 검사 부적합률이 높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2일부터 9월 30일까지 잔류농약 정밀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밀검사 대상은 지난해 여름철 높은 부적합률을 보였던 쑥갓, 고춧잎, 깻잎, 얼갈이, 참나물, 상추 등 20종이며, 다이아지논 등 263종의 농약성분을 검사하게 된다. 쑥갓의 경우 지난해 7월~9월 사이 13건이 잔류농약 부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잔류농약 검사결과 부적합 농산물은 압류·폐기해 신속히 유통을 차단하고,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잔류농약 기준 위반으로 부적합판정을 받은 농산물은 모두 130건으로 이 가운데 57%에 달하는 74건이 여름철인 7월부터 9월까지 발생했다. 연구원은 장마와 기온 상승으로 농가의 농약사용량이 많아지는 것을 주요원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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