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하면서 질병관리본부는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한다.[제공=질병관리본부]

[뉴스쉐어=이세진 기자]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첫 확진 환자인 A(59) 씨는 B형간염을 동반한 간경화가 있고 현재 항생제 치료로 패혈증은 회복된 상태다. 환자의 위험요인 노출력 등에 대한 역학조사 중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감염 시 증상은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발열 후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6월~10월경에 발생해 9월에 가장 많고 주로 어패류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에 의해 감염되고 사람 간은 전파되지 않는다. 

올해 3월 전라남도 여수시 해수에서 첫 번째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된 후 전남, 경남, 인천, 울산의 해수에서 계속 검출돼 비브리오패혈증 발생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 방법은 다음과 같다. 

어패류는 5℃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85℃ 이상 충분히 익혀 먹는다. 

어패류는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 9분 이상 더 요리해야 한다. 

또,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어패류 조리 시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하고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특히 어패류를 다룰 때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