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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청신호’… 드라마틱한 장면 재연될 수 있을까

2차 남북정상회담 이어 북미실무회담까지 진행되며 순풍

오미현 기자 | 기사입력 2018/05/30 [01:04]

북미정상회담 ‘청신호’… 드라마틱한 장면 재연될 수 있을까

2차 남북정상회담 이어 북미실무회담까지 진행되며 순풍
오미현 기자 | 입력 : 2018/05/30 [01:04]

 

▲ 지난 4.27 판문점 선언 당시 두 정상의 모습 [제공=청와대]    

 

[뉴스쉐어=오미현기자] 6.12 ‘북미 정상회담재추진 공식 발표로 냉랭했던 한반도의 비핵화평화 여정에 다시 불이 붙었다.

 
남북 정상이 지난달 27일 회담 이후 약 한 달 만에 판문점에서 다시 만나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키로 논의하면서 이뤄진 성과다. 더욱이 이번 2차 남북정상회담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재추진을 공식 발표한 만큼, 향후 있어질 6.12 북미회담에서도 지난 ‘4.27 판문점선언과 같은 평화의 순간이 연출될 수 있을것이냐는 궁금증도 일부 나오고 있다.
 
국제사회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의 장이 될 ‘6.12 북미정상회담을 둘러싸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4일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회담 취소 발언 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이어졌고, 그 결과 지난 27일 북미회담 재개라는 희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지난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성김 주필리핀 미국 대사를 중심으로 한 미국 측 북미회담 실무팀이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최선희 외무성 미국 담당 부상 등 북측 대표단을 만나 북미정상회담 의제 등을 논의 중에 있다.
 
28일 싱가포르에 입국한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 북한 대표단 8명과 조 헤이긴 미 백악관 부() 비서실장이 이끄는 미측 대표단은 이르면 29일 싱가포르 모처에서 만나 북미정상회담 개최의 구체적인 장소와 일정, 의전과 경호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판문점 실무회담에선 '완전한 비핵화' 문제가 심화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염원하는 전 세계의 기대에 부응해 오는 북미정상회담에서도 판문점 선언’에서 펼쳐졌던 가슴 뭉클한 순간들이 펼쳐져 평화의 희망찬 메시지를 다시 한 번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4.27 판문점선언은 전면적 군사충돌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던 한반도 정세를 전면 뒤집으면서 9천만 국내·외 한민족의 가슴을 벅차게 만들었다. , 전례 없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 명문화'로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장희 국제법학자 교수(현 평화철도 공동대표)는 자주시보 대담을 통해 “(판문점 선언은)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진솔하고 진정성이 보였다. 남과 북의 신뢰구축 면에서도 회담을 지켜본 남과 북 모두가 상당히 감동을 받았고 국제사회에도 감동을 줬다면서 이것이 앞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에서 미국 측에게 전달 될 것이라며 판문점 선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이날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남북 정상이 악수를 나누는 장면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당시 TV방송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의 순간을 접한 시민 이혁인(27) 씨는 남북 정상이 군사분계선에서 서로 손을 맞잡고 악수할 때 가슴이 찡했다. 통일이 되진 않았지만 마치 통일이 벌써 된 듯한 느낌도 들었다면서 이 역사적 순간을 지켜보니 통일에 대해 무관심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일각에서는 판문점선언 이후 세계 유일무이한 분단국가인 한반도가 평화민국이 될 날이 머지않았다고 주장하며, 국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구체적으로 한반도 평화 실현에 관심을 가지고 통일이라는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광주 광산구 산정동에 사는 임모(54) 씨는 이번에도 이렇게 기대만 하고 끝나는 것인가라는 마음에 실망했는데 취소 위기에 처했던 북미정상회담이 다시 재개돼 기쁘다우리 할머니가 고향이 함경도인데 아직 살아계신다. 할머니 살아생전에 할머니 모시고 꼭 함경도에 가보는 것이 우리 가족의 꿈이라고 말했다.

반면 판문점 회담에서와 같은 드라마틱한 장면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란 관측도 설득력을 얻는다. 북미관계는 ‘한 민족 한 핏줄’이라는 특수성을 가진 남한과 북한의 입장과는 사뭇 다르기 때문. 장소 역시 한때 판문점에서 열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지만 제3국으로 결정됐다.

또 북미관계는 현재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팽팽한 대립구도를 이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미국은 북한에 완전한 비핵화를 요구하고 있고, 북한은 체제 보장과 경제적 지원을 요구하며 밀고 당기기를 하는 상태다. 남북관계처럼 ‘통일’이라는 대의 아래 손을 맞잡기란 쉽지 않은 상황. 

이 가운데서도 회담이 성공적으로 성사되고, 의미있는 합의문과 함께 국민을 놀라게 할 만한 특별한 장면까지 연출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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