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박예원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난주 대비 6% p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구 성인 1012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 보는가'에 대해 물은 결과 74%가 '잘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16%는 '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6% p 하락했고, 부정률은 4% p 상승한 수치다.
특히 이념 성향 보수층,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대구·경북 지역민, 자영업자 등에서 긍정률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그러나 역대 대통령 취임 초기와 비교하면 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만 긍정률(31%)이 부정률(51%)보다 낮을 뿐, 그 외 모든 응답자는 긍정 평가가 더 많다.
연령별 긍정률을 살펴보면 20대 89%, 30대 85%, 40대 79%, 50대 67%, 60대 이상 57%이며, 부정률은 20대 3%, 30대 10%, 40대 12%, 50대 24%, 60대 이상 25%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이 13%로 가장 많았고, '공약 실천'(11%), '개혁·적폐청산, 개혁의지'(1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7%), '외교'(6%),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소수 응답 중에 '최저임금 인상'(2%)이 새롭게 포함됐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 '최저임금 인상'(12%)을 가장 많이 들었으며, '인사 문제'(11%), '원전 정책'(10%),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8%), '독단적·일방적·편파적'(8%), '정규직 양산·공무원 지나치게 늘림'(7%) 등의 순으로 답했다.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