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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중국 랭킹 1위 커제에 '패' 결승행 좌절

이세돌에게 커제는 '숙적' 설욕은 다음 기회로

정혜영 기자 | 기사입력 2016/11/02 [16:44]

이세돌, 중국 랭킹 1위 커제에 '패' 결승행 좌절

이세돌에게 커제는 '숙적' 설욕은 다음 기회로
정혜영 기자 | 입력 : 2016/11/02 [16:44]

[뉴스쉐어=정혜영 기자]이세돌 9단이 중국 랭킹 1위 커제 9단에게 패하며 삼성화재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세돌은 2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커제 9단에게 188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종합전적 1:2가 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강에서 커제에게 패한 이세돌은 이 대회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최종국에서 이세돌은 초반 포석 실패로 고전한데다 좌상변에서 흑137ㆍ139의 실수로 결국 항복하고 말았다. 이세돌은 이번 최종국 실패로 커제와의 통산 전적에서 3승 10패로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세계대회 3관왕인 중국의 커제 9단은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결승 3번기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중앙일보와 KBS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는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각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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