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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추천] 내 머리 속의 지우개 - 그리움을 엿보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박하얀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6/05/08 [22:27]

[영화추천] 내 머리 속의 지우개 - 그리움을 엿보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박하얀 칼럼니스트. | 입력 : 2016/05/08 [22:27]

 "내 머리 속의 지우개" - 그리움을 엿보다.

 

▲ 네이버영화 예고편중     ©박하얀 칼럼니스트.

 

2000년대 초반, 멜로영화가 영향력이 있던 그 때, 요즘은 추리, 공포, SF, 판타지물 등 자극적인 소재의 영화가 강세인 것 같아, 그 당시 즈음 나왔던 일상에서의 "사람" 이야기, 흔하지만 감정을 뒤흔드는 영화가 그립고는 하네요.

 

이 중 아무래도 당시 멜로퀸이라 불리었던 배우 손예진의 대표작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여자 수진(손예진 역)은 사랑하는 남자 철수(정우성 역)을 기억에서 점점 지워갑니다. 그녀의 기억 속 한 편으로 밀려갈수록 수진을 놓칠 수 없는 철수.

 

▲ 네이버영화 예고편중     ©박하얀 칼럼니스트.

 

이제는 드라마나 영화, 소설 속에서 흔한 소재가 되어버린 '알츠하이머 환자'가 주인공입니다. 소재가 흔하다 한들 현실에서도 흔하거나 무덤덤한 것은 아니겠죠.

 

사랑하는 가족이 병중에 있을 때 남은 가족들은 흔한 소설이 아닌 현실을 겪게 됩니다. 이 영화는 이제는 흔해진 소재를 가지고도 우리의 감정을 쥐어 잡습니다.

 

마치 내가 수진이 된 듯, 내가 철수가 된 듯 잊을 수밖에 없는 현실과 잊히는 자의 괴로움을 여실히 느끼게 해줍니다.

 

소재가 그러하듯 우리의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랑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이게 당사자가 되면 "대단한 사랑"이 되죠. 이런 대단한 사랑을 목도하게 되니 저들의 슬픔은 나의 슬픔이 되는 착각을 일으킵니다.

 

벚꽃이 무성하던 봄은 꽃처럼 저물고 있습니다.

 

곧이어 여름을 맞이하겠죠.

 

모든 것이 만개하던 봄의 끝자락에 서서 어지러운 마음을 절절함으로 가득 채우고 싶다면 이번 주말은 영화 "내 머리 속 지우개"를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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