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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행]금강의 봄 그리고 역사 찾아 ‘군산여행’

금강 철새조망대, 채만식 문학관, 임피역사, 이영춘 박사 가옥 등

이연희 기자 | 기사입력 2016/03/18 [11:16]

[봄여행]금강의 봄 그리고 역사 찾아 ‘군산여행’

금강 철새조망대, 채만식 문학관, 임피역사, 이영춘 박사 가옥 등
이연희 기자 | 입력 : 2016/03/18 [11:16]

[뉴스쉐어=이연희기자]1930년대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소설 ‘탁류’가 탄생한 고장인 전북 군산시에는 금강이 함께 한다.

 

유유히 흘러가는 이 강처럼 세월도 흐르고 있지만 잊지 말아야 할 역사도 금강은 또렷이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군산시에는 금강을 중심으로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금강 철새조망대를 시작해 소설가 채만식의 문학의 발자취를 찾아볼 수 있다.

 

일제수탈의 현장인 임피역사, 농민을 위해 헌신한 이영춘 박사의 가옥, 문화재 침탈의 증거인 발산리 5층 석탑과 석등, 조선 후기의 소규모 향교를 잘 간직한 임피향교 등 군산 곳곳에 남은 지난날의 흔적을 찾아 역사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국내 최대 철새 관찰 시설 금강 철새 조망대

군산시 성산면 성덕리 금강 하굿둑에 있는 금강 철새 조망대는 해마다 겨울이 되면 철새들이 날아오는 서해안의 넓은 갯벌과 갈대밭을 터전 삼아 건립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철새 관찰 시설로 망원경, 철새 조망대를 비롯해 생태 체험 학습 시설을 갖춘 금강 조류 공원, 새의 내부를 관찰할 수 있는 철새 신체 탐험관, 부화 체험관, 생태 학습 체험관, 식물 생태관 등을 갖추고 있다.
 
해마다 겨울이 되면 금강호를 찾아오는 국제 보호종인 가창오리와 큰고니, 개리 등의 천연기념물과 청둥오리, 큰기러기 등 50여 종 80여만 마리의 겨울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

 

소재지 : 전북 군산시 성산면 철새로 120
문의전화 : 063-454-5682

 

소설의 현장에서 만나는 작가 채만식 선생

 

소설 '탁류'의 무대인 금강 주변에 백릉 채만식 선생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채만식문학관이 있다.

 

전시실에는 연대기 순서로 따라가며 채만식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도록 관련 유품과 작품 등이 소개 글과 함께 전시됐다.
 
일제 수탈의 역사가 서린 군산의 모습과 함께 작가 채만식의 삶과 문학의 여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작가가 원고를 집필하고 있는 모습의 디오라마, 작품 구상 및 집필 시 향을 피웠던 향로, 그래픽을 활용한 작품 속 배경 코너, 영상과 음향 자료들이 함께 있어 더욱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

 

소재지: 전북 군산시 강변로 449
문의 연락처 : 063-454-7885(7886)

 

삶의 애환과 아픈 역사가 머무는 임피역사

 

일제강점기 전라도 농산물을 군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반출하는 중요 교통로의 역할을 담당한 수탈의 아픈 역사를 지닌 역이다.

 

건축 당시 농촌지역 소규모 간이역사의 전형적 건축형식과 기법을 잘 보여주며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e돼 있다.

 

2002년에 등록문화재 제 208호로 지정됐고 현재는 객차전시관·시실리광장·방죽공원을 조성하고 재래식화장실·우물터·오포대 등을 만들어 소설가 채만식 작품의 이야기와 엮어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소재지: 전북 군산시 서원석곡로
문의전화: 063-454-3337

 

보물 발산리 5층 석탑과 석등

 

원래 완주군 고산면 봉림사에 있었던 것으로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 대규모 농장주였던 시마타니 야소야가 소달구지를 이용해 당시 자신이 소유한 농장 사무실이었던 현재 군산시 개정면 발산 초등학교로 옮겼다.

 

이 석탑은 고고 미술사적으로도 의의가 매우 깊지만 당시 군산 지역 문화재 침탈이라는 아픈 역사를 담고 있다.

 

석탑은 2단의 기단(基壇)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형태였으나 지금은 탑신의 한 층이 없어지고 4층까지만 남아있다. 받침돌은 신라 석탑 모양을 본떠 만들었으며, 삼단 받침의 지붕돌은 끝이 약간 위로 들려 곡선을 그리고 있어 고려 탑의 특징을 보인다.

 

아울러 보물 제234호인 발산리 석등도 함께 볼 수 있는데 불을 켜두는 화사석(火舍石)을 중심으로 아래로는 이를 받쳐주는 세 단의 받침 위로는 지붕돌과 머리 장식을 얹은 모습을 하고 있다.

 

받침돌의 맨 아랫돌인 하대석과 맨 윗돌인 상대석에는 원형으로 가늘고 긴 연꽃잎이 조각되어 있는데 모두 여덟 잎이다. 받침의 가운데 기둥인 간주석은 사각의 네 모서리를 둥글게 깎은 모습으로 표면에 구름 속에서 요동치는 용의 모습을 새겼다. 이러한 형태는 우리나라에서는 하나밖에 없는 독특한 모습이다.

 

소재지: 전북 군산시 개정면 바르메길 43
문의전화: 063-454-3274

 

우리나라 농촌보건위생의 선구자, 쌍천 이영춘 박사 가옥

 

한국의 슈바이처라 불리는 쌍천(雙川) 이영춘 박사가 살던 곳이다.

 

1920년경에 일본인 대지주 구마모토가 지은 별장으로 서구식과 일본식, 한식의 절충양식 건물로 해방 후에는 개정병원 원장이었던 이영춘 박사가 1935년부터 위탁, 거주하면서 현재의 이름을 갖게 됐다.

 

빙점, 모래시계 등 한국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하며 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200호로 지정된 이후 현재는 쌍천 이영춘 박사 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부분적으로 변형된 부분들이 있으나 건축물의 구조와 내·외부 공간 구성, 장식 등에서 원형이 잘 남아 있는 편이다.
 
소재지: 전북 군산시 동개정길 7
문의전화: 063-454-3274

 

조선 시대 교육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임피향교

 

군산 지역의 대표적인 조선 시대 교육 기관으로서 도 문화재 자료 제95호로 지정됐다.

 

임피 향교는 1403년(태종 3)에 흑산리에 처음 건립하고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가 1630년(인조 8)에 이전, 중건했다. 1710년(숙종 36)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 세웠다.

 

임피향교는 조선 후기의 소규모 향교형식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대성전은 공포의 양식이나 초석 등에서 특이한 점을 가지고 있어 건축사적으로 연구할 부분이 많은 건물이다. 

 

방학 중 군산 시내 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예절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소재지: 전북 군산시 임피면 임피향교길 46
문의전화: 063-454-3274

 

[출처:군산문화관광 http://tour.guns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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