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오래된 주택에 ‘희망의 싹’ 심겠습니다”최영호 구청장‧간부공무원, 희망주택 공사 현장서 첫 업무 시작
광주 남구의 이색 시무식이 화제다.
4일 남구는 최영호 구청장을 비롯해 백봉기 부구청장 등 남구청 실‧국장 등 50여명이 오늘 오전에 월산5동의 한 다문화 가정을 방문, 희망주택 제34호점 리모델링 착공식에 참석했다.
최영호 구청장을 비롯해 간부공무원들은 2016년 새해부터는 더불어 사는 남구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헌집을 새집으로 바꾸는 주택 리모델링 현장에서 병신년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간부 공무원들은 이날 희망주택 34호점 리모델링을 위해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도배 및 장판, 창문 교체 및 현관문 수리 작업에 손을 보탰다.
이번에 문을 열 예정인 희망주택 34호점의 주인공은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있는 오모(47‧장애인)씨로, 베트남 출신인 아내 레티훼씨를 비롯해 4명의 식구가 낡은 집에서 생활해 오고 있다.
오씨 가족들은 1주일 뒤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새 희망을 갖고 2016년 한해를 힘차게 출발할 예정이다.
그는 이어 “희망주택 34호점이 문을 열기까지 아낌없는 지원에 나서준 중소 건설업계 및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한 대형 건설사의 후원, 다양한 봉사단체 및 주민 등의 나눔의 손길에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구는 지난 2013년 12월 개인과 기업, 단체, 학교 등 지역사회 후원자들과 함께 새로운 주거환경 개선 사업 일환으로 희망주택 보급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지난 2014년 10가구를 비롯해 2015년 23가구 등 취약계층 가정의 낡고 오래된 집을 리모델링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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