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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등 ‘걷기 좋은 국립공원 단풍길’ 25곳

올해 단풍 11월 초 내장산과 지리산에서 마지막 장식

정혜영 기자 | 기사입력 2015/10/26 [15:39]

가야산 등 ‘걷기 좋은 국립공원 단풍길’ 25곳

올해 단풍 11월 초 내장산과 지리산에서 마지막 장식
정혜영 기자 | 입력 : 2015/10/26 [15:39]

‘서리 맞은 단풍이 이월 봄꽃보다 더 붉다(霜葉紅於二月花)’. 당나라 시인 두목(杜牧)이 ‘산행(山行)’이란 시에서 읊조린 구절이다.


온산을 수놓는 단풍은 꽃과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과시한다. 올해 단풍은 10월 중순 설악산에서 절정을 이뤄 11월 초 내장산과 지리산에서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올해는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 큰 날씨 덕에 단풍이 더욱 선명한 색을 띠며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가을을 맞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걷기 좋은 국립공원 단풍길’ 25곳을 선정했다.


가야산국립공원 가야산 소리길은 대표적인 저지대 탐방로로 붉은 가을 단풍에 흐르는 물까지 붉게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 홍류동 계곡. 물과 새, 바람 등 자연의 소리도 함께 느낄 수 있으며 상암~영산교 구간은 턱이나 계단이 없는 무장애 탐방로다.


주왕산국립공원 주왕산 절골 계곡의 단풍길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한적한 탐방을 즐길 수 있다. 절골 계곡 탐방로는 왕복 7km로 꽤 긴 코스지만 완만하게 이어져 편하게 걸을 수 있다.

 

▲  붉은 빛 처럼 선명한 지리산 뱀사골 계곡의 단풍.     ©  사진제공 =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 지리산의 단풍은 선명한 색채를 자랑한다. 또한 피아골과 뱀사골 등 풍치가 뛰어난 계곡과 어우러진 붉은 단풍은 단연 최고로 꼽힌다. 피아골 직전마을~피아골 삼거리 구간은 총 8km로 탐방하는 데 4시간 정도 걸린다.

 

▲   눈꽃처럼 바람에 휘날리는 단풍이 아름다운 계룡산의 산책길.   © 사진제공 = 국립공원관리공단

 

계룡산국립공원 계룡산에는 갑사, 신원사, 동학사 등 유서 깊은 사찰들이 있어 호젓한 가을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5리 숲’이라고 불리는 계룡산 갑사 진입로부터 이어지는 단풍길이 장관이다.

 

▲   설악산 백담사의 수렴동 계곡물을 따라 어우러진 단풍   © 사진제공 =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국립공원 설악산국립공원 내설악의 수렴동 계곡은 백담사에서 영시암을 거쳐 수렴동대피소까지 설악산 단풍명소로 유명하다. 산길이 평지처럼 순탄해 걷기 좋고 오색단풍과 투명한 계곡이 대비되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오대산국립공원 오대산 선재길은 사찰로 가는 길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힌다. 마사토와 모래, 황토 등이 섞인 흙길은 걷기를 통해 자연과 하나돼 길마다 계곡과 단풍이 잘 어우러져 지루할 틈이 없다.
 

북한산국립공원 북한산 둘레길인 우이령길은 서울 우이동에서 경기 양주시 장흥으로 이어지며 왕복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전체 구간이 완만해 단풍 산책을 하기 좋다. 탐방 예약 인원을 1일 1000명으로 제한하고 있어 단풍 성수기 주말에는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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