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부터 11월 1일까지 전국적으로 ‘가을 관광주간’이 시행됨에 따라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특색있는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산복도로를 활용한 ‘산만디로 떠나는 시간여행’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지역별 대표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관광주간 기간 동안 부산대표 프로그램으로 특별 운영될 예정이다.

부산의 산복도로는 산복도로 재생사업 등 최근 재조명을 통해 우수한 경관, 독특한 문화, 다양한 스토리를 보유하고 있는 차별화된 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산만디 여행은 ▲영화 촬영지, 해안경관 조망과 야경뷰 감상, 체험형 민박, 옥상달빛극장 탐방 ▲산동네 마을의 생활을 체험해 보는 168 계단 물동이 체험 ▲부산항을 조망하며 유치환 우체통 앞에서 우편엽서 쓰기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관광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산만디 여행 외에도 관광주간 동안 특별 투어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부산 원도심의 5개 코스를 엮어 만든 원도심스토리투어를 매일 2회 운영하며 르노삼성자동차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전기자동차를 타고 서부산권의 생태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서부산권 에코투어도 주말에 운영된다.

더불어 관광객 편의와 홍보를 위해 관광주간 기간 중에 부산역 광장에 관광주간 홍보부스와 포토존을 설치한다. 포토존에서 사진촬영 후 개인 SNS에 올리면 부산대표 먹거리 어묵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개최하며 홍보부스에서 투어프로그램 현장접수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젊은층의 참여와 호응을 유도하는 온라인 이벤트도 개최된다. 산복도로 구석구석에 숨겨진 명소를 찾는 미션을 수행하는 ‘산만디 런닝맨’ 이벤트와 ‘산복도로 퀴즈 이벤트’를 펼쳐 미션 수행자를 대상으로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광주간 기간 동안 부산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시설, 음식, 숙박, 쇼핑 등 폭넓은 할인혜택도 제공돼 즐겁고 알뜰한 관광을 돕는다.

부산시 관계자는 “관광주간 부산대표 프로그램 ‘산만디로 떠나는 시간여행’은 피난수도 부산의 아픈 역사와 지난 날 가난했던 삶을 관광에 접목시켜 부산의 숨겨진 진짜 매력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에게는 역사 공부를 겸한 색다른 체험을, 중장년층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가족여행 프로그램으로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