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국도 터널에 주요 방재시설 미설치율이 높아 대형 참사가 등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영철 의원(새누리당, 홍천·횡성)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462개 국도 터널 중 상당수가 진입차단설비, 피난연결통로 등 주요방재시설이 미설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진입차단설비 13곳(20%), 유도표지등 22곳(9.0%), 자동화재탐지설비 7곳(8.9%), 제연설비 4곳(6.3%)이 각각 미설치 돼 설치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난연결통로는 설치대상 55개 터널 중 38곳(69.1%), 진입차단설비는 17개 터널 중 4곳(23.5%), 유도표지등은 57개 터널 중 11곳(19.3%), 제연설비는 16개 터널 중 3곳(18.8%)가 미설치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도로관리청에서 확인된 국도 터널 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3년간 국도 터널에서 총 370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2013년 132건, 2014년 153건, 2015년 6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절반이 넘는 85건으로 지속적으로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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