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문막SRF반대대책위, 화훼단지 청정에너지 사용 촉구

세종시와 청와대 집회와 시장 소환 염두

조민지 기자 | 기사입력 2015/06/29 [16:25]

문막SRF반대대책위, 화훼단지 청정에너지 사용 촉구

세종시와 청와대 집회와 시장 소환 염두
조민지 기자 | 입력 : 2015/06/29 [16:25]
▲ 문막읍 SRF열병합발전소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민병권)는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문막 열병합발전소 청정에너지 사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조민지 기자


문막읍 SRF열병합발전소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민병권, 이하 반대대책위)는 29일 문막화훼단지 연료 공급을 청정에너지로 전환해 줄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반대대책위는 “화훼단지 이전 희망농가에서는 면세경유 대비 50%이하 수준의 난방비 소모 조건으로 어떤 열원을 사용해도 된다”며 “쓰레기를 태우는 발전소가 아닌 전기, 지열 등 청정연료로 전환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화훼단지 조성지 7만8000평 부지(40개 농가 기준)에 연간 면세경유는 약 44억 원으로  경유사용액의 절반인 20억 원 규모의 연료비가 소요되는 열원시설만 보장하면 된다. 이를 위해 1800억원짜리 순전히 쓰레기만을 태우는 발전소를 세운다는 것이 상식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날 반대대책위가 제시한 실제단가표(난방비와 시설비 포함) 자료에 따르면 경유 37%, SRF 100%,

전기 20%, 지열 9%로 SRF의 단가가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자료에 대한 신뢰성에 대해서는 “해당 시공업체에서 자료를 받아보거나 하지는 않았다”며 “우리가 제시한 자료에 대해 신뢰할 만한 것인지 해당업체에서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SRF 사용 시 대기오염 및 토양오염 가중, 청정이미지 훼손으로 지역농산물과 주변지가 하락을 우려했다.

 

한 주민은 “만약 발전소가 세워지고 해당 지역에서 농산물이 생산된다면 이곳에 참여한 사람들 중 사먹을 수 있는 사람이 있냐”며 “농산물 경쟁에서 밀려 소모가 되지 못한다면 그 책임은 누가질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 후 일정에 대해서는 내달 7일 세종시에서 청정에너지 사용전환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결과에 따라 청와대까지 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들은 “이제 더 이상 원 시장의 구두약속은 믿을 수 없다. 주민과 약속하며 녹취까지 하라고 했으면서 뒤로는 발전소 건립을 위한 절차를 밝았다. 공인이라면 답변의 신중성도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만약 원 시장이 우리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면 시장소환까지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날 반대대책위는 문막 SRF열병합발전소에 대한 새누리당 및 새정치민주연합 정당입장 질의서를 전달하고 내달 3일까지 각 정당의 입장을 송부해 줄 것을 요구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영화 ‘오후 네시’, 제42회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경쟁부문 공식 초청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