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뭄극복 위해 총46억원 지원
가뭄으로 중지됐던 농사 다시 가능해져…장기적 대책 필요
최유미 기자 | 입력 : 2015/06/18 [17:43]
경기도가 계속되는 가뭄피해에 대비해 급수차량 지원과 관정 개발 등 단계별 대책을 마련하고 6월말까지 총 46억여 원의 긴급 가뭄피해 예방예산을 지원한다.
경기도의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강우량은 198.3mm로 평년 306.2mm의 64.8%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6월말까지 별다른 강우 예보가 없어 가뭄 피해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돼 도는 단기대책으로 3억 원 가량의 급수차량 450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지역은 파주, 수원, 안산, 이천, 양평, 남양주 등 12개 시군으로 가뭄으로 인해 급수지원 요청이 들어온 곳이다.
또한 저수량이 30%가 안 되는 양주 효촌·파주 공릉·양평 어은 등 3개 저수지 준설에 5억 3천만 원, 여주, 연천 등 15개 지역에 긴급관정 개발비로 7억 8천 7백여 만 원 등 총 16억여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수원과 화성, 평택 등 12개 시·군에는 266회에 걸쳐 소방차를 보내 2,444t의 급수지원을 실시했으며 가평과 광주, 파주 등 3개 시·군 10개 마을 357세대 978명을 주민을 대상으로 1,845t의 생활용수를 공급했다. 이와 별도로 도는 근본적이고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할 수 있는 장기 대책도 추진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가뭄주기가 10년, 5년, 3년으로 짧아지고 있으며, 가뭄피해도 2012년 255ha에서 올해 587ha로 증가추세에 있다”며 “농산물 피해는 물론 장기적으로 물을 관리한다는 측면에서 물관리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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