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이경주 기자] 문경시는 봄철 산불조심 기간을 맞아 '2024년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 산불방지대책본부는 문경시청 산림녹지과에 본부를 설치하고 읍·면·동별 소속 직원 4개조를 편성해 순환 근무 체계로 2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로 발령하며 단계별 대응태세를 강화하게 된다. 금년 2~4월 기온·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되면서 예년 봄철과 유사한 수준의 산불위험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산불발생관련 산림청 발표 최근 10년간 산불피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산불 발생건수·면적은 596건 4천922ha로 최근 10년(2014~2023년) 평균 567건 4천3ha보다 각각 5%·25%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에 발생한 산불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가 170건(29%)으로 가장 많고, 쓰레기 소각 72건(12%), 논·밭두렁 소각 57건(10%), 담뱃불 실화 54건(9%), 건축물 화재 41건(7%) 순으로 나타났다. 문경시는 적극적 산불재난 대응을 위해 산불조심 기간 동안 관내 등산로 13개 노선(69.5km)을 폐쇄하고 입산통제구역(33,763ha)및 인화물질소지 입산금지구역(3,672ha)을 지정한다. 또한 주요 등산로에 산불예방 현수막을 게시하고 주요 도로변에는 산불조심 깃발 등을 게양하여 산불예방효과를 강화하고 있다. 산불재난의 효율적 대응을 위해 읍·면·동별 기간제 근로자로 이루어진 산불감시원 92명을 지역별로 배치하여 집중감시하고 산림 중요 거점에 위치한 감시초소 2개소와 감시탑 10개소에 중점 배치된 감시원은 구역별 산불감시 및 예방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8명을 비상대기하여 산불발생시 초동진화에 만전을 기하도록 대비태세를 갖추고 산불감시원 및 진화대원의 능력향상 및 전문화를 위해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교육 등을 실시하고, 산불발생 시 소방서, 경찰서, 한국전력공사,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산불진화장비 고도화를 위해 산불진화 기계화시스템 등 다양한 장비를 확보해 사전대응하고 산불발생시 초동진화를 위해 상주시와 공동으로 헬기(3400L급)를 임차하여 산불확산 저지를 위한 준비를 마친상황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매년 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대형산불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기에 논밭태우기, 영농부산물 불법소각 행위 근절을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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