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재난·안전관리 총괄 기구 국(局) 승격"세종시, ‘제1회 국민안전의 날 특별 기자간담회’
주유소 기름유출, 공장 부실 시공 등 곳곳에서 잇따른 사고가 발생하는 가운데 이춘희 세종시장이 16일 ‘제1회 국민안전의 날 특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재난과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기구를 국으로 승격시켜 안전한 세종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사람이 먼저인 안전도시 세종 건설’이라는 주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전문화를 위해 시장 취임과 함께, 국제 안전도시 인증획득을 위해 당시 인수단에 안전도시 테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하고 국제 안전도시 인증, 세종형 안심마을 만들기, 재난피해자 지원센터 설치, 재난 및 안전관리 총괄기구 신설, 도시방재센터 건립 등 10개 안전공약을 실천과제로 선정하고, 다양한 사업을 펼쳐 왔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세종시는 재난안전 대응력 확보를 위해 4개 군부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민·관·군이 함께하는 안전거버넌스 체계 확립으로 재난예방·대응·복구 시스템을 강화한 바 있다.
또 재난방재 예산의 경우에도 공약보다 훨씬 앞당겨 대폭적인 증가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106억 원(총세출의 1.3%)에서 올해 247억 원(총세출의 2.7%)으로 134.7%를 늘렸다.
이러한 노력에도 앞서 발생한 두 번의 기름유출(부강면. 연동면), 연도면 지반공사 부실시공, 응암2구의 수질검사 문제발생, 연동면 페기물 매립장 사건, 장군면 금암리의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지만 세종시는 안일한 대처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시장은 “올해 상반기까지 조직개편을 통해 재난과 안전관리를 총괄할 기구를 국(局)으로 승격해 안전도시 건설을 가속화”하겠다면서 “안전도시위원회에 분과위원회에 둬 시민과 전문가 등이 참여토록 해 안전관리를 위한 협업체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재해예방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 소하천(60억원)과 재해위험지역(42억원)을 정비,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교통안전시설 보강에 나서고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문화 증진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출입 기자단, 안전도시 위원, 시민단체, 관계 공무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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