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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사망 전 인터뷰 “김기춘 10만달러·허태열 7억 줬다”

김영은 기자 | 기사입력 2015/04/10 [09:07]

성완종 사망 전 인터뷰 “김기춘 10만달러·허태열 7억 줬다”

김영은 기자 | 입력 : 2015/04/10 [09:07]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9일 자살 전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미화 10만 달러를, 허태열 전 비서실장에게 현금 7원원을 전달했다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경향신문은 이날 성 전 회장이 서울 청담동 자택을 나온 직후인 오전 6시부터 50분간 전화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성 전 회장은 김 전 실장이 20069VIP(박근혜 대통령) 모시고 독일 갈 때 10만달러를 바꿔서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전달했다당시 수행비서도 함께 왔었다. 결과적으로 신뢰관계에서 한 일이었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성 전 회장은 ‘2007년 당시 허 본부장을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만나 7억원을 서너 차례 나눠서 현금으로 줬다. 돈은 심부름한 사람이 갖고 가고 내가 직접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경선을 치른 것이라며 기업 하는 사람이 권력의 중심에 있는 사람들이 말하면 무시할 수 없어 많이 했다고 했다. 그는 '허 본부장의 연락을 받고 돈을 줬느냐'는 물음에 적은 돈도 아닌데 갖다 주면서 내가 그렇게 할(먼저 주겠다고 할) 사람이 어딨습니까라며 다 압니다. (친박계) 메인에서는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성 전 회장은 8일 기자회견에서도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 허태열 의원 소개로 박근혜 후보를 만났고 그 뒤 박 후보 당선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청와대와 총리실에서 (검찰 수사를) 주도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의리나 신뢰 속에서 (박근혜) 정권 창출에 참여했었다며 친박계 핵심 인사들을 직접 겨냥했다고 발표했다.

 

김 전 실장은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그런 일 없다. 더 이상 드릴 말이 없다"고 부인했고, 허 전 실장도 경향신문 기자와 만나 "그런 일은 모른다. 그런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불행한 일이 발생해 안타깝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자원개발 비리 연루 의혹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던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9일 유서를 쓰고 종적을 감춘 지 10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성 전 회장이 이날 오후 3시32분쯤 서울 종로구 북한산 형제봉 매표소에서 300m 떨어진 지점에서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목을 맨 장소는 성 전 회장이 평소 자주 다니던 산책로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 전 회장은 이 산책로에서 30m 쯤 떨어진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었으며 부근에서 그의 휴대전화 2대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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