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10시20분쯤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가 추궈홍 중국 대사를 예방했다.
이번 만남에서 작년(2014년) 11월26일 국회 남북관계특위 초청 간담회에서 뵈었다며, 이렇게 귀한 시간 내주셔서 제가 우리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로 취임한 것 축하하러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만남이 한중관계 뿐만 아니라 중국 공산당과 새정치민주연합과의 관계를 더 발전시키고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은 1992년에 수교를 했는데 그 해 저는 부산 변호사회와 중국 상해 변호사회 자매결연 조인식을 위해 부산 대표로 방문한 바 있다며 그 이후 중국은 눈부시게 성장해서 지금 세계적인 대국으로 G2로 올라섰고, 우리 한국과 중국 간의 경제 교류와 인적 교류도 눈부시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 간 교역량이 한국과 일본, 한국과 미국 교역량을 합한 것보다 많다. 한중 FTA 체결로 한중 두 나라 시장이 더 가까워졌다며 경제 통상, 국민 간 왕래 등 눈에 보이는 교류 뿐 아니라 정치, 군사 등 모든 분야에서 전면적이고 포괄적인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6자회담 당사국으로서 한반도, 동북아 평화를 함께 만들어가야 할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최근에 한중 FTA에 가서명을 했는데, 개성공단 생산품목을 한국산으로 인정해서 특혜를 받게 한 것은 한중 간 경제관계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 진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런 노력과 함께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도 이른 시일 내 재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중국 정부의 주도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표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으며 동북아 정세의 불확실성도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시진핑 주석이 최근에 천명한 ‘두 개의 100년(兩個一百年)’이 반드시 이뤄져서 중국의 번영이 아시아 전체의 번영과 평화로 발전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