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쉐어 = 류창근, 이재현 기자] 민현주 대변인은 헌법재판소의 국회의원선거 2% 미만 득표 정당의 등록취소 위헌 결정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존중한다”며 “오늘 판결이 정치적 소수자의 권익 보호에 중요한 전기이자 우리 정치발전의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2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새누리당은 소수 정당의 목소리에 더욱더 귀를 기울이며, 조화를 이뤄 다양한 의견이 기탄없이 오갈 수 있는 정치 문화를 만들어 국민들께서 바라는 정치개혁과 정치발전을 이루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헌법재판소는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해 의석을 얻지 못하고, 유효투표 총수의 2% 이상을 득표하지 못한 정당의 등록을 취소하도록 한 현행 정당법 제44조는 정당 설립의 자유를 침해한 위헌 조항이라고 결정한 바 있다.
민 대변인은 “일부에서 군소정당의 난립 가능성 및 책임정치 실현이라는 정당의 가치가 오히려 퇴색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하는 것이 사실이다”며, “새누리당은 앞으로 예상되는 부작용들을 보완해 오늘 헌재의 결정이 퇴색되는 일이 없도록 제도 마련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