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선진국 향해…경제·지방정부·통일 주력"신년 기자회견 "갑오경장 뜻 받들어 국정 전반 혁신 통해 선진국가로"
[서울 뉴스쉐어 = 김영은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선진국으로 나가는 길을 재정비 하겠다는 신년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경제혁신과 지방정부 혁신 및 통일 대비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는 갑오년 힘차게 달리는 청마의 해고 120년 전 갑오경장이 있었던 해”라며 “외적 위기와 내적 무능을 극복하려던 선조들의 갑오경장의 뜻을 숙연하게 받들며 국정 전반을 혁신하여 선진국가로 나가는 길을 재정비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장(更張)이란 느슨해진 가야금 줄을 팽팽하게 잘 조율해서 음이 제대로 날 수 있도록 맞춘다는 뜻이자 헝클어진 나랏일을 다잡아 화합과 조화된 국정으로 혁신하겠다는 말이다. 황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이루기 위해 당내 ‘경제혁신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그 안에 공기업개혁위원회와 규제개혁위원회를 두어 두 분야에서 만큼은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공기업 개혁과 경제혁신이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화두라면, 황 대표는 국민 개개인의 생활과 직결되는 민생 현안도 비중 있게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당 가정행복 3개년 계획 수립 ▲노인전문요양시설 확충 ▲각 지자체 청년일자리 전담부서 ▲건강보험체계 개선을 위한 당 국민건강특위 설치 등을 약속했다. 황 대표는 “새누리당은 새해를 ‘지방정부 혁신 원년’으로 삼고, 지방자치제도 전반에 걸쳐 개혁과 쇄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방정부의 만성적인 재정 불안 및 부채 누적과 관련해 “지방 재정의 건전화를 강력히 추진하는 동시에 책임성을 높이는 지방파산제도도 심도있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100조원이 넘는 지방정부 부채와 72조원이 넘는 지방 공기업 부채도 더는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이제 부채와의 전쟁을 치러야 한다”며 국회 지방자치발전특별위원회 신설을 제안했다. 선거제도의 경우, ‘특별·광역시 기초의회 폐지’, ‘교육감선거 임명제’, ‘지방선거 소선거구제’ 등 당 당헌·당규개정특위가 마련한 방안을 거듭 제안하는 동시에 ‘개방형 예비경선(오픈프라이머리)’의 입법화를 야당에 요청했다. 황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회견을 통해 올해 국정 운영의 양대 과제로 밝힌 통일 문제 및 경제 혁신을 강력히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하면서 당 ‘통일위원회’ 강화, 당 부설 여의도연구원 ‘통일연구센터’ 설치 계획 등을 공개했다. 이어 국회에 계류중인 북한인권법을 거론, “어제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북한 인권 개선에 긍정적 입장을 밝힌 만큼 2월 임시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반드시 통과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