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연평도 도발 정당화 발언 비판
23일 새누리당 연평도 도발 3주기 맞아 서면브리핑
류창근 기자 | 입력 : 2013/11/23 [12:21]
[서울 뉴스쉐어 = 류창근 기자]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23일 연평도 도발 3주기를 맞아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꿈을 온전히 피우지도 못하고 희생된 우리의 젊은 장병들 앞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드리고 추모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날 민 대변인은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이 불법 대선 개입 규탄 및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미사를 추모식 전날 가진 것에 대해 “종교단체가 이러한 모임을 했다는 것은 충격적”이라며, “이날 미사 중 연평도 북한의 도발을 정당화하는 듯한 발언은 일부 극소수의 종교 관계자 모임에서 나온 발언이며, 결코 전체 카톨릭 신도들의 생각은 아니라 믿는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국론을 분열시키고 특정 정치세력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 과연 정의구현인가”라며, “종교관계자로서 부디 자중자애하고 종교인 본연의 모습으로, 한 줄기 희망의 빛으로 다시 바로 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이어 “냉전시대의 타임캡슐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일부 소수 극단적 정치 세력은 그 깊은 잠에서 깨어나 현 상황을 똑바로 직시하기 바란다”며 “소수세력의 극단적 움직임이 대한민국 정부와 대통령의 정통성을 뒤흔들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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