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쉐어 = 최재순기자]경기도 파주시가 지난 10일 관광가이드 102명을 대상으로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지역 선호도 설문조사’를 벌인 가운데 DMZ 세계평화공원 최적지라는 결과가 나왔다.
조사항목은 총 3개로 평화공원 조성 시 효과가 가장 큰 지역과 그 이유 및 조성지역 결정 시 고려해야 할 주요사항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먼저 DMZ 세계평화공원을 어디에 조성해야 가장 효과가 클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90%가 파주로 응답했으며, 후보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철원과 고성을 선택한 비율은 각각 6%와 4%에 그쳤다.
선호지역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접근성이 좋아서’가 50%로 가장 높았으며, 또 ‘상징성이 우수해서’란 의견이 28%로 뒤를 이었으고, 타 관광연계성과 환경성이 각각 16%와 6%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세계평화공원 조성지역 결정시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는 상징성이 38%로 가장 높았으며, 접근성이 32%, 타 관광연계성과 환경성이 각각 15%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실시했으며, 조사 대상은 DMZ 관광에 직접 종사하는 여행가이드로 한정해 관광적 측면의 객관적인 선호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DMZ 관광 전문여행사인 코스모스진이 지난해 9월 외국인 관광객 2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장 좋았던 관광지로는 DMZ관광(38%)을 1순위로 꼽았으며 강남쇼핑(22%), 인사동(16%) 등이 그 뒤를 이었으며, 특히 이들 외국인들은 DMZ 관광 중 파주에 위치한 판문점과 군사정전회의실 관광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응답했다.
현재 파주는 강원도 철원, 고성과 함께 DMZ 세계평화공원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는 지역이며, 관련분야 전문가들은 다른 후보지역에 비해 서울과의 접근성 및 분단을 상징하는 역사적 가치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광적 측면의 객관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DMZ 관광가이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파주DMZ 관광의 우수성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