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뉴스쉐어 = 이금미 기자] ‘해 질 녘서 동틀 때까지 2013 생명사랑 밤길걷기’ 행사가 지난 7일 세계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대구생명의 전화 자살예방센터 주관으로 시행된 이번 행사는 대구보건대, 대구지방변호사회 등 50여 개의 단체와 더불어 5천2백여 명의 시민이 밤길을 걸으며 건전한 생명존중 문화를 전파했다.
▲ 대구에서 자살방지를 위한 생명사랑밤길 걷기 행사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OX 설문지를 조사하고 있다. © 이금미 기자 | |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증가율 1위(인구 10만 명당 31명, 하루 평균 42명, 35분에 1명)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지난해 3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을 제정, ‘자살’에 대한 심각성과 ‘예방’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대구생명의 전화 이재동 대표이사는 “한사람의 생명이 온 천하보다 귀하다는 정신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이 행사에 참여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이번 행사가 자살예방 및 건전한 생명존중문화를 조성하는 동시에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OECD 국가 중 자살증가율 1위라는 불명예를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시행된 걷기행사는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전주·수원(9월 6일), 대전·대구(9월 7일) 등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 생명 존중의 피켓을 들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참가자들과 생명사랑 존중선언문을 낭독하는 삼성생명 대구지역 김대인 사업과장과 경북대학교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최규환 학생 © 이금미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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