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과석 포천시의장 "원활한 협치 속 시민 입장 더 많이 경청할 것"의원으로 있을 때보다 훨씬 무거워진 책임감…집행부와 협력 강화할 뜻 밝혀
포천시도 여기서 자유로울 수 없다. 지역경제 발전의 모멘텀이 많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갈수록 줄어드는 인구에 지방 소멸까지 걱정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백영현 포천시장과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을 필두로, 현장이란 현장은 모두 다니며 해답을 찾기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의장으로서 시 전체를 봐야 하는 입장…지역 현안 소홀 우려에도 시간쪼개 커버
서과석 포천시의장은 '시민과 함께 희망을 만들어가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7명의 의원들과 제6대 포천시의회 전반기를 시작했을 때를 회상한다.
의원이었을 때는 자신의 지역구 현장을 두루 돌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다 들을 수 있었지만, 의장이 되고 나서는 각 종 시(市) 행사에 다녀야 하기에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경청할 시간이 줄어든 것 같아 미안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시간을 쪼개고 쪼개 시민들과 만나고, 간담회를 통해 의장으로서의 고충과 집행부와 함께 민원 해결 및 타(他) 시군 벤치마킹한 결과를 브리핑한다고 말한다. 당장에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보이지 않는 현장에서 피땀흘리며 노력하니 이해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여야 균형 속 다양한 나이대…한마음으로 함께 나아가
포천시의회는 30대서부터 70대까지 고루 분포돼 각 연령층의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하지만 포천시의회는 여당인 국민의힘 3명,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3명과 무소속 1명으로 여야가 균형을 이루다보니, 대립이 있는 상황에서는 주요 현안 통과가 어렵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큰 대립은 없었고, 백영현 포천시장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하나가 되어 일하고 있다고 서과석 의장은 강조한다.
경기북도 분도 환영 입장…드론사령부 관련 국회 국방위 찾을 것
인구 소멸을 막기 위해 집행부와 함께 국가산단 유치와 한탄강 관광부지 개발에 힘썼다고 말하는 서과석 의장은, 최근 경기도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경기북도 분도'에 대해 적극 찬성하는 입장이다.
예전 의원 시절 때부터 줄곧 목소리를 높여왔지만 받아들여기지기에는 시기상조였기에 마음 한구석이 항상 안타까웠다고 회고하며, 더불어 논의되고 있는 드론사령부 유치 관련해서도 시장과 국회의원과 함께 국회 국방위원회를 찾을 예정이라고 한다.
인터뷰 말미에 서과석 의장은 시의회 발전 방향성 관련 업무환경 개선을 강조한다. 여러 부서의 업무를 파악해야 일을 더 잘 할 수 있다는 지론으로, 일정 기간이 지나면 팀을 바꿔 배치하는 순환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서과석 의장은 마지막으로 "시의회로의 집행부인 시를 견제하고 감시해야 하는 측면도 있지만, 소통과 협치를 통해 시에서 진행하는 사업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초심을 잃기가 쉬운데, 그렇지 않도록 항상 시민들을 가장 먼저 염두에 두려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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