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삼방사에서 봉축제가 진행됐다.  © 김수현 기자

전라북도 완주군 구재길에 위치한 대승불교양우종 삼방사(이하 삼방사)가 20일 타종식과 봉축제를 열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각진 조계종 전 교육원장, 갑사 회주 선견스님, 운주사 주지 성도스님, 계룡산 불이선원장 재원스님, 대전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지광스님, 원각종 총무원장 해원스님, 구룡암 대각스님 등 불교계 인사가 참석했다.

또한 유희태 완주군수, 서남용 완주군의회 의장, 김규성·심부건·김재천 의원, 정희균 대한테니스협회장, 박종균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안호영 국회의원실 박재완 사무국장, 서동일 봉동읍 발전위원장, 이광석 봉동상가연합회장, 고인식 전북장애인협회 회장 및 완주군민이 참석해 봉축제를 축하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축사를 통해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는 고통받는 중생에게 가르침을 주시기 위해 오셨는데 대한민국 모두가 다툼 없는 세상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라며 "양우종과 많은 갈등 요소가 있었지만, 이제는 완주군이 책임지고 해결할 수 있게 이야기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남용 완주군의회 의장은 "양우종은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재정적 지원과 봉사를 하시며 불교의 가르침을 알리고 실천했다"라며 "오늘 행사는 불교의 가르침과 정신을 되살리고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와 소중함을 되새기는 소중한 자리로 신도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지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어서 타종 행사를 위해 취타대를 필두로 범종각으로 이동해 범종각 현판식 이후 타종식을 진행했다.

2부 봉축제 행사로는 영상법문, 봉축가, 퓨전 국악 및 성악 공연, 천수천안 군무 및 현대무용 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삼방사 한 신도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해 지역사회와 많은 소통과 봉사활동을 펼치겠다"라며 "군수님 축사에서 삼방사를 향한 많은 민원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시름 놓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