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윤창중 대변인은 12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청와대 비서실은 12일 오전 허태열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행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60대 국정현안 상황, 긴급현안 대응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5월 상순 방미를 염두에 두고 한·미 간 협의를 진행 중이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윤 대변인은 “이번 미국 방문은 박 대통령의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이 될 것”이라면서 “최근 한반도 정세와 동맹 60주년을 맞는 한미 동맹의 중요성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말해 최근의 안보정세와 박근혜 대통령의 안보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기존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미 계획은 지난해 12월 대통령 선거 직후인 12월 20일 양국 정상은 전화 통화를 갖고 조속한 시일 내에 한·미 정상회담 개최 필요성에 공감했고, 지난달 도닐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취임식 경축사절로 방한한 계기에 박 대통령에게 5월 중 방미 요청을 전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지를 두고 그간 언론과 정계에선 미국과 중국을 두고 저울질 해왔다. 박 대통령의 안보를 중시하는 까닭에 미국행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많았지만, 대선 기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김무성 전 의원을 특사단장으로 구성 시진핑 총서기 등 중국의 차기 지도부를 만나게 했고, 박 대통령이 중국과의 친분이 두터운 점 등을 고려할 때 중국행도 순방 후보지에 올랐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방미에선 박 대통령은 미국 버락오바마 대통령과 만나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발사 등으로 인한 대북 제재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등에 대해 공감대를 나누고 향후 한미관계에 대해서도 많은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이며, 또한 2015년을 기준으로 한국으로 이양될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과 포화상태에 이른 ‘사용 후 핵연료’에 대한 재처리를 논의 할 한미 원자력 협정 등도 논의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밖에도 수석비서관회의에선 60대 국정현안과 관련해 행정안전부가 해빙기 안전관리를 위해 부처별로 안전사고 예방 추진상황을 종합 점검했다고 보고했고 지식경제부에서는 사회복지 시설 및 다중 이용시설 가스 안전 등에 대해 점검을 마쳤고 고용노동부에서는 주요 건설현장 70개소를 점검했고 소방방재청에서는 지자체 안전관리 이행 실태를 점검했다고 보고했다고 윤 대변인은 전했다. 또한 봄철 화재 사고가 잇따르자 긴급현안으로 농수산식품부에서는 대형 산불 방지 특별 대책을 수립해 시행했다고 보고 했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27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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