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쉐어 = 한장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그간 미루어왔던 장관 내정자의 임명을 실시하고 취임식 이후 국무위원의 부재로 실시하지 못했던 첫 국무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실시되는 국무회의의 주요 의제는 정전협정 폐기 발언과 판문점 직통전화 차단 등, 연일 전쟁 위협을 해오고 있는 북한의 동향보고 및 대응책 등에 대해 논의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내정자에게 직접 지시한 구미 유해물질 누출사고 현장에 대한 대책과 해빙기·개학기 안전사고와 관련된 대응책에 대해서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김행 대변인은 지난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본관에서 첫 국무회의를 개최한다”면서 “국무회의는 박 대통령과 정홍원 국무총리 그리고 11일 임명장을 받게 될 13명의 장관들이 참석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당초 11일 장관 내정자 임명장 수여 대상은 12개 부처 장관 내정자이었으나 이날 이동필 농림부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어 추가로 임명되는 것이다.

또한 이날 국무회의에선 앞서 언급된 내용외에도 심의 안건으로 도로법 전부 개정 법률안과 청원경찰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등 대통령령안, 영예수여안 등 총 15건의 안건을 처리한다.

이날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인원은 박 대통령과 정홍원 국무총리외에 임명장을 수여받는 13명의 장관과 전 정부 국무위원이지만 국무위원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 고흥길 특임장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등 국무위원은 16명을 충족하기 때문에 국무회의 구성요건에 만족한다.

다만 첫 국무회의에는 기재부 신제윤 차관과 국방부 이용걸 차관이 장관 등을 대신해 출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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