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연 기자 기사입력  2013/01/22 [21:30]
말많고 탈많은 국가장학금, 대학생들 생각을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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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쉐어 = 윤수연 기자] 전세계에서도 가장 비싼 대학등록금을 내야 하는 대학생들을 위한 국가장학금 제도가 지급대상을 확대하기로 하면서도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반값등록금 공약보다 현실성 있는 정책이라는 점과 당장 등록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의 어려움을 좀더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국가장학금이 주는 혜택이 상당히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가장학금이 지급되는 기준인 소득분위 산정방법이 명확하지 않아 대학생들에게는 볼멘 목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국가장학금 Ⅰ유형을 받으려면 재학생은 꼭 직전 학기에 12학점 이상을 이수하고 평균 B이상의 성적을 받아야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장학금의 액수와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려 휴학과 학업지속 여부를 저울질하는 학생들의 고민이 길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국가장학금을 신청하고 국가장학금을 받거나 못 받은 대학생들은 국가장학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마지막 학기때 신청한 국가장학금을 지급받은 충남대학교 A씨(남, 24세)는 국가장학금의 혜택을 톡톡히 누린 경우이다.

"학교를 일년 남겨 놓고 아버지께서 정년퇴직을 하셨거든요. 마지막 학기 등록금 때문에 매우 부담이 커서 국가장학금을 신청했는데 130만원이나 감면되어 크게 도움이 됐어요"

A씨는 반값등록금 공약보다는 국가장학금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더 도움이 될 거라고 답했다.

"그냥 반값등록금을 실시하는 것보다는 일정한 노력과 일정한 성적, 일정한 상황 등을 두루 고려하니까 더 실현성이 있다"는 것이 A씨의 생각이다.

반면 한남대학교 B씨(22세,여)는 "국가장학금의 기준이 모호한 부분이 크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B씨는 국가장학금을 신청했지만 받지 못했다. 학점이나 가정형편을 고려한다고 해도 주위에서 받은 친구와 비교해봤을 때 본인이 딱히 왜 못 받았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국가장학금 신청은 주위에서 대부분 했어요. 안한 친구는 별로 없는데 받은 사람은 한두명 밖에 없어요. 문제는 똑 부러지는 기준을 모르니 답답하다는 점이에요"

충남대학교 C씨(여, 22세)는 '국가장학금보다 공약인 반값등록금을 실행하는 게 학생들에게는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장학금을 담당하는 한국장학재단에서는 가구 전체의 소득 분위이기 때문에 개인정보를 침해할 여지가 있어 소득분위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지만 명확한 기준이 제시되지 않는 한, 국가장학금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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