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아사모, 빙판길 낙상사고 막기 위해 팔 걷어부쳐
12일 서울 등촌동 88체육관 일대 인도 제설 및 제빙작업 실시
이영진 기자 | 입력 : 2013/01/13 [16:15]
(사)자원봉사단 만남(약칭 (사)만남) 서울경기 강서지부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임'(이하 아사모)이 지난 12일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한 88체육관 앞 인도 제설 및 제빙작업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자기 집 앞 눈치우기 운동’으로 제설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상가가 드문 곳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는 인도는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계속된 한파로 빙판길이 많아지면서 노인과 어린아이는 물론 많은 사람들이 빙판의 위험에 노출돼 낙상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아사모는 이러한 사고를 줄이고자 제설, 제빙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날 제설, 제빙작업에 참여한 (사)만남 아사모 회원은 “내 아이들과 부모님을 생각하니 절로 몸이 움직였고, 지나가는 시민들의 감사인사와 격려로 추위를 느낄 수 없이 따뜻한 마음으로 봉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설, 제빙작업의 광경을 본 한 시민은 “고맙다”라는 말을 연거푸 하였고 “요즘 밖에 나가고 싶어도 미끄러운 길로 인해 활동이 힘들었는데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길을 따뜻하게 녹여준 이 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아사모 관계자는 “강서구 주민들을 위해 안전하고 따뜻한 인도를 만들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내 집 앞이 아니라도 관심과 사랑으로 서로가 봉사할 수 있는 문화가 강서구 전역에 퍼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사모는 지난 2009년부터 각종 공익행사와 순수 자원봉사를 실천한 단체이며, 특히 세계 평화 광복을 위해 2012년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2013년에는 더욱 활발한 활동으로 사회에 공헌하며,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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