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뉴스쉐어 = 윤수연 기자]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자연으로 외출을 나가기에도 그만인 계절이다. 특히 단풍 시즌이 돌아오면 전국에서 조금이라도 유명하다 싶은 곳은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자연구경보다 사람구경만 실컷 하다 오는 것이 피곤하다면 대전시 자운대에 위치한 수운교를 산책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 수운교 일대는 어린이들과 산책하기에 그만인 솔숲과 오솔길이 잘 정리되어 있다. © 윤수연 기자 | |
간호사관학교 등이 들어서 있는 자운대는 외곽지대에 위치해 있어 번잡스럽지는 않다. 군 시설이라 헌병이 출입하는 도로를 지키고 있지만 출입도 자유롭다.
이 자운대를 지나면 금병산 수운교 본부 일대에 다다른다. 이곳은 대전시에서 소나무 숲이 가장 광범위하게 조성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일대에 들어서자마자 소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향기로운 솔냄새가 가벼운 기분으로 산책하기에 그만이다.
수운교는 본래 동학의 최제우를 교조로 해 동학의 정신을 잇고 있으면서 유불선 합일을 추구하는 종교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수운교 본사는 조용한 절 입구에 들어서는 듯한 느낌을 준다.
산 속의 정갈한 사찰같은 느낌을 주는 수운교 본전은 평화로우면서도 한적한 느낌을 준다.
▲ 수운교 본건물과 공부하는 장소인 도량, 사대천왕이 그려진 문, 수운교 근처에 위치한 작은 오솔길(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 © 윤수연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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